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펀드수탁 사업 나선 NH투자증권, 사모펀드 숨통 트이나

기사입력 : 2021년11월19일 13:27

최종수정 : 2021년11월19일 13:27

사모펀드 운용업계 수탁사 찾기 어려워
NH투자증권, 내년 수탁업 시작 준비
PBS본부서 수탁업 TF 진두지휘 나서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사모펀드 사태 이후 수탁사 찾기가 어려워진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고사 직전까지 몰린 가운데 대형증권사들이 직접 수탁업무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펀드시장이 커지면서 수탁 수수료가 많이 오른데다, 수탁사인 은행들이 사모사태 여파로 더이상 위험를 떠 않으려 하지 않자, 증권사가 직접 나선 것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펀드 수탁 업무를 직접 하기로 결정하고, 내년 시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수탁업 추진 태스크포스(TF)만들고 수탁업무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프라임 브로커 서비스(PBS)본부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NH투자증권은 여의도 파크원 사옥 [사진=NH투자증권]

이 같은 결정은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의 결단으로 이뤄졌다. 증권사 PBS본부는 그동안 운용사가 요청한 수탁업무를 은행에 재수탁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수수료를 5대 5비율로 나눠갖는 식이다. 하지만 NH투자증권 내부적으로 시스템을 정비해 증권사가 직접 수탁업무를 시작해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사업추진을 위한 TF가 본격 꾸려졌다. NH투자증권 PBS수탁업무 사업 추진에는 시스템 개발과 인력충원 등으로 약 100억원이 투입됐다.

그동안 운용업계는 사모펀드 사태 이후 수탁사 찾기가 어려워지자 신규 펀드 출시가 중단되는 등 고초를 겪어왔다. 이에 따라 사모펀드 운용업계는 기존 은행 뿐 아니라 기관이나 다른 금융권으로 수탁업무를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런 문제를 인지한 금융당국도 지난 2월부터 수탁업무 TF를 운영하면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신규펀드가 출시되기 까진 수탁사 역할도 중요하다. 펀드가 출시되려면 운용사, 판매사, 수탁사가 필요한데, 운용사는 펀드를 설계하고 투자자가 맡긴 돈을 굴리는 역할을 한다. 증권사, 은행 등은 고객을 모집해 펀드를 판매한다. 수탁사는 펀드에 들어온 자산을 보관하고 운용사의 지시에 따라 주식이나 채권을 사고파는 역할을 한다. 은행이 수탁사를 주로 맡는다. 

최근 사모펀드 사태가 수그러들면서 펀드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라임, 옵티머스펀드 등 사모펀드 사태로 얼어붙었던 펀드시장은 올해 다시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국내증시 혼조세 지속으로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로 눈을 돌리면서 펀드시장으로 돌아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사모펀드 시장이 서서히 살아나면서 신규펀드를 출시하려는 운용사들도 늘면서 최근 수탁 수수료가 많이 오른 상태다. 수탁사에 대한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줄어든 탓이다. 증권사들이 수탁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다. 이러자 또 다른 대형증권사 2-3곳도 수탁업 진출을 놓고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사업성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지만 사업 진출이 결정되면 전격 시장에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아직 수탁업에 대한 검토, 스터디 단계에 있다"며 "구체적으로 이 사업에 뛰어들지는 아직 결정된게 없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