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와 민·관·학 연합 봉사단인 '용산 드래곤즈'가 학대 아동의 마음 치유에 나섰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용산드래곤즈는 학대피해 아동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동화책을 제작·배포했다.
이번 동화책은 지난 2018년 학대피해 아동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개발한 디자인 캐릭터 '호야토토'를 활용했다. 이 캐릭터는 아동의 마음을 '호~'하고 위로해주는 토끼라는 뜻을 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사진=서울시] 2021.11.19 donglee@newspim.com |
시는 용산 드래곤즈와 호야토토를 주인공으로 하는 '호야토토 헝겊책'(호야토토가 호 해줄게)을 공동 제작하고, 학대피해 아동이 머무는 쉼터에 기부하기로 했다. 동화책은 학대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아동들에게 "너의 잘못이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이날 시는 용산 드래곤즈 소속 8개 기업·기관과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호야토토를 활용한 동화책 공동 제작·기부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 용산 드래곤즈 8곳 회원사 임직원 100명은 용산역 광장에 모여 그동안 개발한 동화책을 총 225개 제작해 완성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학대 등 다양한 사회문제들이 잘 해결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지속적인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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