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포인트(0.46)% 하락한 487.7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9.40포인트(0.18%) 내린 1만6221.73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4.87포인트(0.21%) 빠진 7141.9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5.24(0.48%) 하락한 7255.96에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유가 및 금속 가격 하락에 따른 원자재 관련 주식 약세와 실적 호조에 힘입어 기록적인 6일 랠리를 깨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독일 DAX, 스위스 SMI, 프랑스 CAC40 등이 장 초반에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결국 하락하며 마감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5% 가까이 하락했으며, 이는 에너지와 광산주들이 각각 약 2% 하락하면서 7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특히, 유가는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와 중국이 전략적 연료 비축량을 해제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급락하면서 석유 주식이 타격을 받았고, 구리 가격이 한 달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광산주들이 급락했다.
최근 시장은 예상보다 강한 어닝 시즌과 완화적인 통화 정책으로 인해 STOXX 600이 최근 최고치를 기록해왔다. 하지만 코로나 19 사례의 부활과 다시 컨트롤 필요성이 커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조슈아 마호니(Joshua Mahony) IG 선임 시장 분석가는 "영국의 크리스마스 락다운에 대한 추측은 주식에 대한 위험을 높인다"면 "다만, 그러한 조치가 얼마나 광범위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그러한 상황에서 승자와 패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한편, 레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STOXX 600에 상장된 기업의 3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4% 증가한 1036억 유로(1172억 달러)로 지난주 추정치 60.7%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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