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안동의 한 여자중학교에서 50대 행정실장이 기간제 여성 강사를 성추행한 의혹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경북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안동 모 여자중학교 행정실장 A(51) 씨가 함께 근무하는 강사 B(30대) 씨를 성추행한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교육청도 자체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B씨는 A씨를 사법당국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음 주 중에 A씨 등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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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찰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1.11.18 nulcheon@newspim.com |
한편 해당 학교는 성추행 사건을 인지하고도 1개월 여만에 관할 교육청에 늑장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은폐의혹이 불거지는 대목이다.
경북교육청은 해당 중학교에서 최근 교육청으로 보고를 해온 것으로 안다며 사건발생 한 달이 지난 뒤 감사실에 보고를 해왔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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