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당선 전망…尹 42% vs 李 38%
정권심판론, 2주 연속 하락세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다자대결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는 36%, 이재명 후보는 35%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할 때 윤 후보는 3%p가 하락했고, 이 후보는 3%p 상승했으며, 지난주 7%p 차이에서 1%p 차이로 격차가 줄었다.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4%였다. 태도를 유보한 비율(없다+모름·무응답)은 18%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0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21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1.10 photo@newspim.com |
윤석열 후보는 20대와 60대, 70대 이상에서 우위를 점했고, 이재명 후보는 30대와 40대, 50대에서 윤 후보는 제쳤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서울과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까지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대선 당선 전망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42%를 기록하며 이재명 후보(38%)를 앞섰다. 뒤이어 안철수 후보가 1%였다.
내년 대선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에서 41%,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47%로 나타났다. 격차는 지난주 13%p에서 이번주 6%p로 줄었다. 11월 1주 조사 이후 2주 연속 정권심판론이 줄어들고 국정안정론이 상승해 그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아울러 응답자의 66%는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4%다.
후보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 지지층의 72%, 윤 후보 지지층의 73%, 심 후보 지지층의 27%, 안 후보 지지층의 23%가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30.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