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 종화동 물량장에 정박 중이던 석유제품운반선(폐유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8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0분께 여수시 종화동 물량장에서 정박중이던 97t급 석유제품운반선 A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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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 운반선 화재 [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21.11.18 ojg2340@newspim.com |
해경이 출동했을 당시 갑판에서 불꽃과 함께 연기가 나고 있는 상황으로 선박 갑판에는 폐기물(폐플라스틱), 훈증제(인화 물질), 연료유 등이 적재돼 있었다.
진화에 나선 해경은 경비함정과 소방차량의 소화수를 이용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다, 방제정 2척의 소화폼을 사용해 화재 사고 3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갑판 일부가 불에 타는 피해가 있었으나, 사람이 승선해 있지 않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화재 사고는 근무 중이던 해경이 정박 중인 A호에서 폭발음을 듣고 현장 확인결과 갑판에 적재된 인화성 물질 훈증제에서 발화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선박 관계자 및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소방당국과 함께 조사하고 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