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가스공사 비정규직 "文대통령, 정규직 전환 약속 지켜라"

기사입력 : 2021년11월17일 17:04

최종수정 : 2021년11월17일 17:04

4년째 논의만…교섭 불발되자 노조 거리로 나와 투쟁
"말로만 공약…지금이라도 나서서 해결해야"
조합원들 보름째 단식, 일부는 건강이상으로 병원 이송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스공사 비정규직 문제를 나서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400여 명은 1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가스공사 비정규직 정규직화 쟁취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대통령이 비정규직 정규직화 공약을 지키지 않아 공공부문을 포함한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투쟁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말로만 공약을 말하지 말고 나서서 이 사태를 해결하라"고 말했다.

이어 "가스공사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지난 4년간 안 해본 투쟁이 없다"며 "대통령은 임기를 4개월 남겨둔 지금이라도 약속을 지켜라. 모든 노동자가 일한 만큼 대접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15일째 단식 중인 홍종표 한국가스공사비정규지부장은 "가스공사는 직접고용 대상이라면서 소방 직종에 대해 공개 경쟁 채용을 강요하고, 나머지 직종도 일부는 시험을 통해 적부 심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사실상 해고사태를 앞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스공사의 정규직 전환 논의는 4년째 이어지고 있다. 대상자는 소방, 특수경비, 미화, 전산 등 7개 직군 1400명이다. 전원 직접고용 문제를 두고 다투던 양측은 가스공사가 소방·파견직 120명을 직고용하고, 나머지는 자회사를 설립해 고용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물꼬가 트이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 공사 측이 직고용하기로 한 소방직 50여 명은 전원 경쟁채용방식으로 고용하고, 자회사로 전환하는 나머지 직종에게는 적부 심사를 하겠다고 통보하자 양측의 갈등은 극으로 치달았다. 노조는 "사실상 해고 통보"라며 반발했다.

한국가스공사비정규지부는 지난 3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비닐 천막을 치고 무기한 단식 농성 중이다. 조합원 6명으로 시작한 단식 투쟁은 건강 악화 등으로 인해 현재 홍 지부장 등 3명이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지부 조합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열린 '가스공사 비정규직 총파업 대회' 를 열었다. 2021.11.12 filter@newspim.com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