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사회서 소외 우려..함께 해요"
개그맨 조현민 "결승선은 없다" 강연
'2021 전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가 오는 18~19일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에서 열린다. [서울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제공] |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코로나19에 지친 지적발달장애인들과 가족, 자원봉사자를 위로하는 '생명존중 자살예방 강연'이 열린다.
'2021전국발달장애인복지대회'가 18일 오후 서울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한다. 이날 특별행사로 '생명존중 자살예방 강연'을 준비했다.
서울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와 함께 하는 이 강연에서 개그맨 조현민씨는 '결승선은 없다'는 주제로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자존감을 회복하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에너지 넘치는 강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금천구장애인오케스트라와 가수 윙크, 팝페라 제네다, 미스트롯 한가빈가 축하공연을 한다. 이 밖에 마술과 로봇쇼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을 통한 참석자 제한 및 발열 검사, 공연장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준수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갑용 서울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은 "코로나19로 지적발달장애인은 이웃, 사회를 경험할 기회가 갈수록 줄어들고 주변인들은 우울감이 커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하고 있지만 보건복지관련 공무원이나 전문인력 대부분 방역에 주력하다보니 장애인의 소외가 특히 우려스럽다. 이 가운데 진행하는 복지대회와 생명존중 강연은 더욱 뜻깊고 소중하다"고 했다.
이날 생명존중 강연은 안전생활시민실천연합,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뉴스핌이 서울지적발달장애인협회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한편 이번 달 26일과 29일에는 충남도와 함께 청양, 서천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생명존중·자살예방 강연을 이어간다. 충남도는 2019년 전국 최초로 시·군 그리고 전 부서가 함께하는 자살예방 협업과제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가수 한가빈이 18일 열리는 전국발달장애인 복지대회서 축하공연을 한다. 이날 행사는 서울협회와 협업으로 자살예방 생명존중 강연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
충청남도와 안전생활시민실천연합,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이 주최하고 충남도 시·군과 뉴스핌이 주관하는 생명존중 행사가 11월 청양과 서천에서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