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전자발찌 훼손 사건이 발생하면 해당지역 시민들에게 긴급 메시지를 전송하고 택시 승하차 시각 및 택시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어플이 나온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안심이앱'이 이같은 기능을 담고 5년만에 전면 개편된다.
안심이앱은 현재 10만6448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6월에는 안심이앱을 이용하던 시민 신고로 현장에서 10분 만에 성범죄자가 검거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하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안심이앱 화면 [사진=서울시] 2021.11.16 donglee@newspim.com |
시는 IT기술을 활용해 안심 귀가 택시 서비스를 신설한다. 이용자가 별도로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심야 시간 택시 승하차 시각, 택시 정보 등 관련 정보를 25개 자치구 통합관제센터로 자동으로 전송되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수신된 승하차 정보와 택시 정보를 자치구 CCTV관제센터 전담관제사가 안심귀가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지정된 보호자에게 승하차 정보를 알리게 된다.
전자발찌 훼손 등 관련사건 발생 시 일정 반경 내에 있는 안심이앱 이용자에게 긴급메시지로 사건정보를 제공한다.
긴급 신고 방식도 기존 화면 터치나 휴대전화 흔들기에 더해 볼륨, 전원 버튼 등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안심이앱을 통한 안심 귀가 스카우트 신청 예약 시스템도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기존에는 특정 시간(오후 9시30분~오전 12시30분)에만 예약이 가능했지만, 플랫폼 택시를 이용하듯이 실시간 예약이 가능해진다.
1인 가구를 위해 설치한 안심택배 261개소도 시민 요구사항을 반영해 이용률이 낮은 지점에 위치한 택배함을 대학가 주변, 지하철 역사 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고 눈에 잘 띄는 곳으로 재배치해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시민들이 요구하는 개선사항을 반영해 서울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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