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50년간 석회석 광산으로 쓰여 황폐했던 강원 동해시 무릉3지구 폐쇄석장이 '무릉별유천지'로 이름을 바꿔 16일 준공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시 삼화동 복합체험관광단지 '무릉별유천지' 준공식. 2021.11.16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시에 따르면 하늘 아래 경치나 분위기가 가장 좋은 곳이라는 의미를 담은 '무릉 별유천지'는 1단계 사업을 마치고 이날 무릉별유천지 쇄석장 앞 잔디광장에서 심규언 동해시장을 비롯해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차재근 지역문화진흥원장 최재성 동부지방산림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무릉별유천지는 통상적인 광산개발 복구사업에 탈피해 황폐한 폐광산의 친환경적 복구와 창조적 재생을 통해 광산개발로 인한 분진, 소음 등 많은 불편을 감내하고 살아온 시민에게 도움을 주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난 2017년부터 무릉 복합체험 관광단지로 조성됐다.
국비 포함 총사업비 304억원이 투입된 이번 1단계 사업에 따라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과 조경식재를 통한 친환경적 복구를 비롯해 대규모 라벤더 단지와 산책길, 전망대 등 볼거리를 조성했다.
또 아시아 최초의 유럽식 산악관광 체험시설인 스카이글라이더, 오프로드 루지, 알파인코스터,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등 액티비티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석회석 원석을 잘게 파쇄하던 쇄석장은 원래의 모습을 보존하고 근대 유물 보존, 전시·체험·교육의 산업문화 재생공간으로 거듭났다.
동해시 무릉별유천지 리플렛.[사진=동해시청] 2021.11.16 onemoregive@newspim.com |
시는 이번 선도사업 준공 이후 오는 2027년까지 2·3단계 공공·민자 사업 추진을 통해 힐링과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체험관광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영 부시장은 "앞으로 무릉 별유천지를 말 그대로 '하늘 아래 경치나 분위기가 가장 좋은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향후 2, 3단계 개발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무릉권역을 비롯해 5대 권역별 관광개발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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