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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이제 '코스피 4000' 차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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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다시 대선 정국입니다. 온갖 공약이 난무하는 시즌이죠. 주연(?)급은 아니지만 증시 어젠다도 대선 주자들이 단골로 찾는 메뉴였습니다. '코스피 3000 시대 열겠다'가 대표적이죠.

이번엔 어떨까요. 동학개미들의 등장과 활약 덕에 국내 증시의 존재감과 그에 대한 관심이 이전과는 좀 달라진 것도 하니 말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3000선을 경험한 지금, 누군가 또 "코스피 4000포인트 만들겠다"고 외칠지 궁금해집니다.

'코스피 4000' 공약은 이미 나온 것이나 다름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얘기입니다. 최근 증권가에선 국내 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추진 이슈가 다시 불거졌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일 영국 런던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본격적으로 재추진하겠다고 말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은 국내 증시에 있어서 대형 호재로 평가됩니다. 선진국 지수를 따르는 투자 자금이 신흥국 지수의 6배에 달할 정도로 '큰물'이기 때문이죠. 대규모 자금 유입이 주가 부양은 물론 보다 안정적인 증시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란 기대입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5월 한국이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된다면 국내 증시에 17조8000억~61조1000억 원에 이르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순유입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를 통해 코스피는 올해 4월 평균치(3165포인트) 기준으로 적게는 8%에서 많게는 27.5% 상승한 3418~4035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투자자금의 급격한 유출·입이 줄면서 그만큼 시장 안정성도 높아질 것은 물론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보는 시각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분명 호재다"라며 MSCI 편입 추진 소식을 반겼습니다.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하지만,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나라가 MSCI 편입에 도전한 것이 2008년과 2015년 그리고 올해 6월에 이어 어느덧 4번째입니다. 영국 FTSE 선진국 지수에는 이미 2009년에 편입됐음에도 MSCI에선 깜깜 무소식입니다. 2009년 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된 지 거의 30년이 흘렀음에도 아직 제자리입니다. 2008년 편입 후보군이라 할 수 있는 '관찰 대상국'에 오른 적이 있지만, 최종 편입에는 실패했습니다. 그 이후론 관찰 대상국에도 오르지 못 하고 있구요. MSCI에서 선진국 지수 편입 조건으로 외환시장 개방, 외국인 투자자 등록 제도와 공매도 규제 완화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모두 우리 정부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사실 몇 년 전부터 했어야 되는 건데 팔로업이 안 돼서 지연된 것 같다.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면 (MSCI 편입이) 가능할 것 같다"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못 하는 모습입니다.

MSCI가 아니면 '코스피 4000 시대'는 보기 어려운 것일까요. 아무도 모르는 일이겠죠. 올해만 해도 동학개미들이 일어나 코스피를 3000선 위로 밀어올릴지 누가 알았을까요. 그래도 일단 내지르고 보는 장밋빛 희망송보다는 차근차근 내실을 다져가는 게 더 중요하다는 데엔 많이들 동의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모두 '코스피 3000 시대'를 외쳤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임기 내 5000'도 가능하다고 했었지요. 그런데 정작 코스피는 문재인정부에 와서 3000선을 돌파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스피 3000' 공약을 하지 않았었지요. 그렇다고 문재인정부 덕이라는 얘긴 아닙니다. 오히려 문재인정부의 국정 운영에 실망하고 좌절한 이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린 영향이 컸죠.

자산 배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동학개미들이 주시하고 있는 지금, 다시 기본을 생각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보단 나아졌다고 하지만, 주식투자를 투자가 아닌 투기로 보는 시각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물론 그 같은 시각이 사라지지 않는 데에는 개미들의 '묻지마 투자' 관행이 한몫하고 있을 것입니다. 개미들도 이제는 자기 책임 하에 부지런히 공부하고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는 가운데 국가 경제의 체력을 키워가는 한편으로, 대주주 요건 및 양도소득세 문제나 배당, 공매도 논란 등에 대해 숙고하며 투자 환경을 정비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정도(正道)일 것입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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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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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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