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단양팔경 중 제4경인 사인암(명승 제47호). 늦가을 기암괴석이 알록달록 단풍과 만나면서 아픔다운 풍광을 뽐내고 있다.
[단양=백운학 기자] 충북 단양 사인암의 가을. 2021.11.11 baek3413@newspim.com |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관광 100선' 선정된 사인암은 50m에 이르는 기암절벽과 소나무, 절벽 아래 흐르는 남조천이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킨다.
고려시대 대학자 역동 우탁선생은 노송과 사인암의 절묘한 조화에 반해 이곳을 자주 찾았다.
단원 김홍도는 사인암의 기암괴석들을 10여 일 고민해도 그 모습을 그림에 담지 못해 1년이 지난 다음에서야 그릴 수 있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추사 김정희도 사인암 풍경을 '하늘에서 내려온 한 폭의 그림 같다'고 예찬했다고 한다.
이맘때면 사인암을 렌즈에 담으려는 사진작가와 가을정취를 느끼려는 일반인들로 북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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