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요소수 대란] 중국산 요소 1만8700톤 수입…국내시장 '숨통'

기사입력 : 2021년11월10일 10:52

최종수정 : 2021년11월10일 10:52

하루 차량용 요소수 사용량 600톤 추정
중국 수입분 전량 차량용 가정시 3개월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중국 통관 과정에서 묶인 요소 1만8700톤(t)을 조속히 들여올 계획이다. 아직까지 중국 수입분 중 산업용과 차량용 비중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일단 수입이 완료되면 당분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10일 중국 정부와 한국 기업들이 이미 계약한 요소 물량 1만8700톤에 대한 수출 절차가 진행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요소수 범부처 합동 대응 일일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11.10 photo@newspim.com

외교부는 이날 "최근의 요소 수급 차질과 관련, 중국산 요소 수입절차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다양한 채널로 중국 측과 소통한 결과, 우리 기업들의 기계약 물량 1만8700톤에 대한 수출 절차가 진행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외교부는 주중국 한국대사관 등 중국 내 현지 공관들은 국내 기업들이 수출 전 검사를 신청한 일부 물량의 검사 완료됐음을 확인했다. 다만 물량 선적 후 한국에 들여오기 까지는 최소 몇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중국에서 들여오는 요소 1만8700톤 전량 차량용이라고 가정하면 요소수 약 5만6000톤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통상적으로 요소 1리터로 요소수 3리터를 생산할 수 있다. 정부와 업계에서 파악하는 하루 평균 차량용 요소수 사용량은 600톤 규모다. 중국 요소 수입분을 전량 차량용 요소수로 전환하면 약 93일간 사용 가능하다.

만약 전량 차량용이 아니라고 하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든다. 지난해 국내 들여온 공업용(산업용+차량용) 요소는 총 37만톤으로 이중 차량용은 8만톤이다. 비중으로 따지면 약 21.6% 정도다. 중국에서 들여오는 요소 1만8700톤 중 차량용이 21.6%라고 가정하면 약 4039톤 정도가 차량용인 셈이다. 이를 국내 하루 평균 차량용 요소수 사용량 600톤으로 나눠보면 약 6.7일간 쓸 수 있는 분량이다. 1주일은 버틸 수 있는 셈이다. 

문제는 중국의 수출 절차가 완료됐다고 하더라도 국내 들여오는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중국에서 수출 절차가 완료되면 이송 기간에 2일 정도 소요되고 국내 세관에서 1일, 환경부 검사 3~5일 정도가 소요된다. 이 물량을 요소수 생산업체에 맡길 경우 생산까지 1~2일 정도가 추가 소요된다. 아무리 빨라도 1주일 정도가 소요되는 셈이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보통 가까운 아시안 국가들로부터의 제품 수입은 수입국 통관절차부터 선적, 국내 반입까지 1주일 정도 소요된다"면서 "요소 수입은 상황이 시급한 만큼 1~2일 단축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