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환경

속보

더보기

제주개발공사 지원 친환경 '보리빨대' 개발...사업화 성공

기사입력 : 2021년11월09일 16:17

최종수정 : 2021년11월09일 16:17

[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개발공사가 창업 지원한 소셜벤처기업이 제주보리를 활용한 친환경 '보리빨대'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JPDC 창의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인 '내가Green제주 소셜리빙랩'을 통해 발굴한 소셜벤처 K-KOB이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수 있는 보리빨대를 개발하고 사업화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의 창의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발굴한 'K-KOB'팀 보리빨대가 사업화에 성공했다. [사진=제주개발공사] 2021.11.09 tcnews@newspim.com

제주개발공사에서는 지난 2019년 플라스틱 환경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창업 또는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주제로 'JPDC 창의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K-KOB은 당시 친환경 보리빨대 개발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공모전에 입상했고, 제주개발공사에서는 시민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지역사회와 지자체가 함께 협력해 해법을 도출하는 '리빙랩(Living-Lab)' 방식을 도입해 전문가 멘토링과 사업화 지원에 나섰다.

K-KOB의 보리빨대는 보리줄기 속이 마치 빨대처럼 비어있는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 보리줄기를 친환경적으로 가공해 보리빨대로 제작한 대안빨대다.

제주보리는 우수한 품질로 유명하지만 보리줄기는 활용성이 없어 그냥 버려지곤 했었다. 하지만 K-KOB은 공사의 창업 멘토링을 통해 보리빨대 아이디어를 제주보리농가와 연계해 우수한 보리줄기를 공급 받고 보리빨대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보리빨대 제작 키트를 제작해 서울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학습을 실시해 환경보호 실천을 직접 실천해 볼 수 있게 함으로써 큰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어 보다 많은 소비자가 쉽게 구매할 수 있게 제품 단가를 낮추기 위해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보리마디 자동 인식기술을 개발해 보리마디를 자동으로 절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자동화 생산 공정도 구축했다. 업체에선 향후 고도화를 거칠 경우 5초당 보리빨대 1개를 자동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KOB은 올해 생산한 보리빨대에 대해 제품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고 보리빨대 제조 특허와 상표 출원을 하는 등 제품 완성도를 높인 결과 생산분 완판에 성공했다.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은 "소셜벤처기업은 기업 이윤뿐만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제주개발공사는 이러한 노력들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ESG 경영을 더욱 고도화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tc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