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의 날 맞아 서대문구 인왕시장 일대 방문
전통상인 어려움 경청, 찾아가는 대출서비스 등 확대
서울시, 내년에도 2조원 투입해 안심 금융지원 강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대출 서비스 등 다각적인 금융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8일 서대문구 홍제골목상점가와 인왕시장 일대를 방문해 전통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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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은 8일 서대문구 홍제골목상점가와 인왕시장 일대를 방문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1.11.08 peterbreak22@newspim.com |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경제적 회복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인내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며 "생업에 집중하느라 시간적 여유가 없어 정부나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대출지원을 받지 못한 분들이 많다. 이들을 위한 찾아가는 대출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위드코로나로 골목상권도 조금씩 활력을 찾고 있다.
인왕시장에서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는 상인은 "방역규제가 풀리면서 매출이 그전에서 비해 적은날은 10%, 많은날은 20% 정도까지는 늘어난 것 같다"면서도 "아직 (이전 수준을) 회복한 정도는 아니다.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상인들 역시 재난지원금이나 제로페이처럼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해줄것을 요구했다. 최근 물가가 비싸지면서 시장을 찾는 손님수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오 시장은 "골목상권에 아직 제대로 '피'가 돌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소상공인 분들의 여려움도 아직 여전한 상황"이라며 "고통을 줄이고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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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은 8일 서대문구 홍제골목상점가와 인왕시장 일대를 방문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1.11.08 peterbreak22@newspim.com |
한편 서울시는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활력회복 ▲소비심리회복 ▲경영안정회복 등을 위한 지원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머물고 싶은 동네상권을 육성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활력을 되찾고 코로나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및 소상공인·전통시장 특판전 등 다양한 행사도 펼친다.
특히 2조3000억원 규모의 장기 저리 안심금융 긴급 투입, 저리대환·상환유예 등 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한다.
현재 서울시는 무이자·무보증료·무담보·무종이서류 등 이른바 '4無안심금융'을 지난 6월 2조원에 이어 11월부터 3000억원을 추가 지원중이며 내년에도 장기 저리를 기본으로 안심 금융지원 재원 총 2조원을 마련,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한영희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코로나 장기화로 한숨이 깊어졌던 소상공인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집중적이고 촘촘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며 "동네상권이 활력을 찾고 소상공인들도 빠른 시간 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체계적인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