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 영랑호 생태탐방로인 영랑호수윗실이 오는 13일 정식 개통된다.
7일 시에 따르면 영랑호수윗길은 옛 풀장 부지와 호수 건너편을 이어줄 총길이 400m, 폭 2.5m의 부교로 가운데에는 지름 30m의 원형광장이 설치됐다.
원형광장에는 영랑호에서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돼 있으며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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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영랑호수윗길.[사진=속초시청] 2021.11.07 onemoregive@newspim.com |
부교는 주변경관과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디자인으로 설계되었으며 방부목이 아닌 천연목재를 사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원형광장은 하부 수생태계를 고려하여 빛이 투과 가능한 에코스틸데크로 시공되었다.
영랑호수윗길은 오는 13일부터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3~10월는 오전 6시~오후 10시, 11월~2월은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강풍주의보 발효·국지적 강풍 시에는 통제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내방객 수용을 위해 장사동 453-3 일원에 대형주차장을 조성하고 이동식 화장실, 투광등 설치와 영랑호수윗길 출입구 방범용 CCTV, 무인계수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문화관광해설사의 집과 운영관리요원 관리사무소 등도 설치를 완료했다.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특별교부세 10억을 포함해 시비 등 총 40억2200만원을 들여 추진 중에 있으며 설치가 마무리된 야외학습체험장, 영랑호수윗길 이외에도 영랑교에서 영랑호 통천군 순국동지 충혼비까지 길이 800m, 폭 1.7m의 수변데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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