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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전환에 롯데·신라 등 특급호텔 문전성시...연말특수 기대감도

기사입력 : 2021년11월06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11월06일 08:00

연말 특급호텔, 주말 예약 마감...주중도 예약 문의 ↑
4분기부터 실적 회복 기대감..연말 마케팅 등 준비 활발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체계가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국내 호텔업계가 분주하다.

벌써부터 연말 뷔페식당과 객실 예약률이 빠르게 마감되고 있다. 여기에 호텔들은 좌석수를 늘리는 한편 관련 마케팅 준비에도 사활을 거는 등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신라호텔 더 파크뷰 [사진=신라호텔] 2021.11.05 shj1004@newspim.com

◆ 연말 특급호텔, 주말 예약 마감...주중도 예약 문의↑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대형 호텔들의 뷔페식당 예약율은 크게 늘었다. 신라호텔서울 더파크뷰, 롯데호텔서울 라세느 등은 연말인 다음 달 주말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이달 역시 주말예약이 일찍이 마감됐다.

11월 초까지 예약이 일찍 마감된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호텔 측은 주중 예약 역시 빠르고 늘고 있다고 전했다.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평일 예약문의 전화도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객실 예약도 분위기는 마찬가지다. 서울과 부산, 제주 등은 주말평일에도 예약률이 90%를 넘긴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서울 롯데호텔은 라세느 전체 좌석 300석 중 230석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연말 160석을 사용했던 것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신라호텔은 올해 더 파크뷰 좌석 300석 중 80%로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연말에는 좌석 300석 중 60~70%만 운영했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롯데호텔 라세느 [사진=롯데호텔] 2021.11.05 shj1004@newspim.com

통상 연말은 호텔업계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크리스마스와 각종 연말 소규모 모임 행사 등으로 예약률이 급증하는 시기다. 연말 투숙률은 평균 90% 이상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객실 예약률이 50% 이하로 제한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이에 호텔들은 객실과 레스토랑 예약 손님들에게 취소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등 난감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이미 뷔페를 포함한 객실 예약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관련 문의전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예약율 90% 이상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객실 예약 같은 경우는 실적면에서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는 경우"라며 "서울 같은 경우는 제한이 없어지면서 주말 같은 경우는 객실을 최대한 가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 '위드 코로나'에 제한조치 해제...연말 마케팅 등 준비 활발

호텔업계는 위드 코로나에 4분기부터 긍정적인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호텔업계에 대한 제한조치가 사라짐에 따라 긍정적 실적 추세는 확대될 전망이다.

식음업장 인원·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되고 호텔 객실 운영 제한이 해제됐기 때문이다.

호텔신라와 롯데호텔 등은 '위드 코로나'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효율적 운영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마케팅도 활발히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연말 행사뿐 아니라 웨딩, 돌잔치, 비즈니스 미팅 등의 행사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위드 코로나' 진행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에도 한창이다.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 실험이 시작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다만 호텔들은 여전히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예약이 증가했음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 갑작스럽게 예약을 취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344명 늘어 누적 37만 5464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104명→2061명→1685명→1589명→2667명→2482명→2344명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104명→2061명→1685명→1589명→2667명→2482명→2344명이다.

국내발생 2324명의 지역별 확진자 수는 수도권 ▲서울 974명 ▲경기 740명 ▲인천 152명 등 1866명이고, 비수도권은 ▲부산 56명 ▲대구 43명 ▲대전 24명 ▲울산 5명 ▲세종 2명 ▲광주광역시 11명 ▲제주 6명 등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는 글로벌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업황 개선 전망과 함께 호텔 부문의 흑자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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