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는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다고 4일 밝혔다.
제2준설토 투기장은 군산항 7부두옆 서방파제 측면에 국비 4287억원을 투자해 호안 4170m, 가호안 1160m, 215만㎡의 규모로 조성해 향후 30년간 군산항 준설토 투기장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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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투기장 위치도[사진=전북도]2021.11.04 lbs0964@newspim.com |
군산항은 하굿둑 항만의 특성상 매년 유지준설이 필요한 상황에서 준설토의 투기장 확보가 절대적이며, 현재 투기장으로 사용 중인 금란도는 이미 포화상태다.
내년 상반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최종 확정되면 기본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23년부터 사업을 착수할 전망이다.
제2투기장 건설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1조1000억원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투기장 조성이 완료되면 여의도 면적에 75%에 달하는 215만㎡의 새로운 부지가 생겨 군산항에 없는 항만배후단지 활용이 가능하다.
사용이 만료되는 금란도는 군산내항, 근대역사문화와 연계한 해양레저 및 생태공간으로 재개발하여 해양 문화・관광 등으로 탈바꿈될 계획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