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11/3 중국증시종합] 하락마감, 상하이종합 3500선 밑돌아

기사입력 : 2021년11월03일 17:06

최종수정 : 2021년11월03일 17:09

A주 3대 지수 하락 마감
석탄·양돈株 강세 vs 방산株 약세
상하이·선전 거래액 9거래일째 1조 위안선

상하이종합지수 3498.54 (-7.09, -0.20%)

선전성분지수 14367.78 (-9.49, -0.07%)

창업판지수 3327.09 (-12.51, -0.37%)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3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 내린 3498.54포인트로 3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선전성분지수는 0.07% 소폭 하락한 14367.78포인트로, 창업판지수도 0.37% 내린 3327.0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2억 위안으로 지난달 22일부터 9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돌파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날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7억 31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6억 1300만 위안의 순매도를,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13억 44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래픽=텐센트증권] 11월 3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섹터 중에서는 석탄과 양돈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석탄 섹터 종목 가운데 연주석탄채굴(600764), 산시 코킹 석탄 에너지 그룹(000983)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고 화하에너지(601101), 노안환경에너지(601699)가 6% 가까이 급등 마감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에너지국이 최근 '석탄발전설비 개조 및 고도화에 관한 통지'를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를 통해 석탄발전설비를 에너지 소모 절감형 설비로 개조하고, 개조가 불가능한 설비는 점진적으로 퇴출시킨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기간 개조 규모가 3억 5000만 킬로와트(kW) 이상이 되도록 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밖에 최근 이타이그룹(伊泰集團), 멍타이그룹(蒙泰集團), 후이넝그룹(匯能集團) 등 네이멍구자치구의 석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kg당 발열량이 5500kcal인 무연탄 판매가격을 톤(t)당 1000위안 이하로 낮췄다는 소식도 나왔다.

중태증권(中泰證券)은 당국이 석탄 가격 급등을 억제하기 위한 시장 개입에 나섰지만 석탄 가격은 지난 몇 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석탄 자산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 석탄 섹터의 투자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천재증권(川財證券)은 중기적으로 석탄 공급 긴장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동절기 도래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4분기 석탄 가격이 전 분기 대비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연내 석탄 섹터에 대한 전망을 낙관했다.

양돈 섹터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대표적으로 신희망그룹(000876)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고 천방식품(002124)이 7% 가까이, 대북농(002385)은 5% 이상 급등 마감했다. 업계 대장주인 목원식품(002714)도 2% 이상 상승 마감했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이 해당 섹터 주가 상승의 주된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중국 전국 농산품 도매시장 돼지고기 가격은 kg당 평균 22.53위안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1.1% 오른 것으로 15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동흥증권(東興證券)은 겨울철 라러우(臘肉·절여 말린 돼지고기) 수요 증가 등 계절적인 요인이 돼지고기 가격 소폭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최근 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의 적극 행보에 메타버스 테마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업체들의 잇단 가격 인상 움직임에 식품음료 섹터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전날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던 방위산업은 약세를 연출했고 전력, 주류 등 섹터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개별 종목 가운데 태양광 대표 기업인 융기실리콘(隆基股份·601012)이 9% 가까운 낙폭을 기록하며 91위안에 거래를 마쳐 눈길을 끌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융기실리콘 주가가 장중 5% 이상 치솟으며 103.3위안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1일 장 마감 후 융기실리콘의 바이중쉐(白忠學) 이사가 회사 총주식의 약 0.0005%에 상당하는 2만 8000주를 매각한다는 공시를 발표한 것이 주가 급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융기실리콘의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공모펀드가 융기실리콘 지분 5935만 2600주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융기실리콘 주식 거래 평균가로 계산할 때, 지분매각 대금은 약 51억 5400만 위안(약 9500억 원)에 이른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태양광 업계를 비롯한 해당 업계 대표 기업인 융기실리콘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최근 1개월간 11개 증권사들이 제시한 융기실리콘의 평균 목표주가는 121.72위안이다. 그중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은 목표가를 123.6위안으로, 중신증권(中信證券)은 124위안으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