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매출 4662억원..분기 최고 매출 달성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오딘'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을 평정한 카카오게임즈가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3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공시 결과 전년 동기(212억원) 대비 101.31% 증가한 42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4662억원으로 전년 동기(1505억원) 대비 209.69%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443억원으로 전년 동기(270억원) 대비 64.44%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258억원, 6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32%, 33.00% 늘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3% 증가했다.
[제공=카카오게임즈] |
카카오게임즈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흥행과 모바일 게임 및 기타 매출의 성과가 더해진 결과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4105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오딘'의 출시 이후 매출 1위 달성과 스포츠 캐주얼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액션RPG게임 '월드 플리퍼'의 글로벌 출시 순항 영향이다.
특히 '오딘'은 기존 IP 중심의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신규 IP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는 점과 장기 흥행이 가능한 안정적인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기존 게임 매출 안정화와 신작 게임 출시 일정 조정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해 약 1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회사 카카오 VX가 견인하고 있는 기타 매출은 골프 산업의 호황과 '프렌즈 스크린'의 대중적인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121% 증가한 약 377억원을 달성해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향후 '글로벌'과 '비욘드 게임(Beyond Game)'을 목표로 '시즌2'로 변화를 시작할 계획이다.
먼저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비롯해 모바일 횡스크롤 게임 '가디스 오더', 중세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고품질 비주얼로 구현해낸 PC 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등 다채로운 장르의 게임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이 외 엑스엘게임즈의 신작과 프로젝트 '아레스(가칭)' 등 미공개 신작들도 순차적으로 공개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비욘드 게임'을 목표로, 게임의 본질인 '플레이' 영역으로 진출, 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되는 스포츠, 메타버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