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국민의 힘 충북도당이 청주 상당 조직위원장을 공개 모집한 결과 5명이 신청했다.
30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따르면 27~29일까지 진행한 조직위원장 모집에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과 신동현 중앙당 지방자치위원, 노동영 변호사, 신동규 서울시당 지역화합위원, 임병윤 씨가 응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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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로고.[사진=뉴스핌DB] |
상당 조직위원장 공모는 윤갑근 전 당협위원장이 라임 펀드 판매 사기 의혹에 연루돼 구속되면서 사고 당협으로 지정된 데 따른 것이다.
상당구는 21대 총선 당시 회계 부정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국회의원의 중도 낙마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곳이다.
이번 공모 신청자중 눈에 띄는 인물은 정우택 충북도당 위원장이다.
실제 상당구가 정치적 고향인 그는 19·20대 총선 때 상당구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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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사진=뉴스핌DB] |
하지만 지난 21대 총선 때는 흥덕구 선거구에서 출마해 도종환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흥덕구 당협위원장 자리에서 사퇴한 뒤 이번 공모에 응한 그를 두고 내년 3월 대선과 치러지는 이지역 국회의원 재선거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게 지역정가의 관측이다.
국민의힘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후보자를 추천 한 후 최고위원회 의결로 청주 상당 조직위원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조직위원장은 운영위원 선임권을 갖기 때문에 통상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