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에 나선 박주선·김동철 전 의원을 두고 민주당 광주시당이 강하게 비난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29일 성명을 내고 "한 때 광주에서 국회의원을 했던 두 중진 정치인이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은 사실 놀라운 게 아니다"며 "박 전 의원의 경우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을 때 지지하겠다며 나섰다가 주변의 참모와 지지자의 만류로 지지를 포기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오른쪽)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본인을 지지선언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오른쪽 두번째)과 김동철 전 국회의원(왼쪽 두번째)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29 leehs@newspim.com |
이어 "김동철 전 의원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도 아닌 분이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함께 하는 현수막을 내걸어 지역민의 지탄의 대상이 된 인물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때 민주당의 의원이었다가 탈당한 후 이런 정치 행보를 보인 분들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하니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에 보탬이 될까 궁금하다"며 "전두환을 미화하는 후보의 바짓가랑이 밑으로 기어들어가는 행보가 애처롭다. 영혼 없는 두 철새 정치인의 추락의 끝이 어디일지 궁금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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