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디지탈옵틱이 항원 신속진단키트, 분자진단 키트 등 개발에 성공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디지탈옵틱은 노블바이오와 함께 타액 기반 코로나19 임상 검체 채취를 위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더불어 디지탈옵틱은 신속진단 기업 바이오프론트와 분자진단 전문회사 압티지엠제이와 함께 타액 채취 기반 항원 신속진단키트 및 등온 PCR 방법을 이용한 분자진단키트 개발에도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개발 완료된 제품들을 대상으로 민감도(sensitivity)와 특이도(specificity) 등 정확성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로고=디지탈옵틱] |
디지탈옵틱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를 넘어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검사결과의 위양성 문제뿐 아니라 올바르지 못한 검체 채취로 인해 코로나 검사 시 '양성도 음성도 아닌' 미결정자로 판정되는 사례가 발생, 숨은 감염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는 보통 구강과 비인두 채취가 대부분이지만 이 방식은 채취 시 통증, 불편함, 거부감, 두려움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최근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비강 검체 채취방식의 제품들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하고 있는 추세다.
디지탈옵틱이 노블바이오와 함께 공동개발에 성공한 타액 기반 검체 채취 키트는 구강 내 타액을 정량적으로 채취하는 방식이다. 검체 채취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통증이 없어 노약자, 비의료인 및 검사자도 스스로 비대면 검체 채취를 할 수 있다. 또한, PCR 및 신속항원검사 모두에 적용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옵틱과 노블바이오는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타액 기반 검체 채취 키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기존 검체 채취 키트에 이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매출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노블바이오 생명공학연구소에서 신속항원진단 및 분자진단 분야 등으로의 광범위한 적용에 대해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등으로 자체 바이러스 진단 성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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