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최근 개최한 '흑두루미 국제 사진 공모전' 접수기간을 내달 30일까지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경 없는 하늘길을 따라 이동하는 흑두루미를 평화 메신저로 한 순천형 동북아 생태평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올해 월동지에 도착하기 시작한 흑두루미를 찍는 사진작가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흑두루미 국제사진 공모전 [사진=순천시] 2021.10.29 ojg2340@newspim.com |
공모전 주제는 '흑두루미, 평화의 하늘길을 연결하다'이며, 흑두루미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에서 서식하고 있는 흑두루미와 그 서식지의 아름다움을 표한한 사진이 대상이다.
사진은 1인당 3점 이내로 장축 기준 3000픽셀 이상 사진파일을 전자우편 또는 공모전 누리집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300만원, 금상 6명 200만원, 은상 5명 100만원, 동상 5명 70만원, 입선 33명을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연말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국가별로 순회 전시할 계획이다.
국내 첫 도래한 흑두루미는 지난 18일 순천만에서 3마리가 기록되었으며, 29일 현재 285마리가 관찰되면서 개체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