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공익법률센터는 지난 7~8월 동안 진행한 프로보노 활동 성과물들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프로보노는 변호사를 선임할 여유가 없는 개인, 단체에 대해 보수를 받지 않고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서울대학교 정문 모습. /김학선 기자 yooksa@ |
공익법률센터는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10개의 프로보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봉사활동을 마쳤다. 프로그램 중 일부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로, 아동·청소년, 이주여성, 장애인, 지역사회 법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법률봉사 및 플랫폼 노동, 대학원생 노동, 학교 밖 청소년들의 노동 문제와 차별금지법 제정 등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공익법률센터는 '보호종료청소년을 위한 법률지원 프로보노' 활동 결과로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한 이후 법률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보호종료청소년들을 위한 '보호종료 청소년을 위한 생활 속 법률문제 Q&A' 소책자를 발간했다. 20살 전후의 보호종료청소년들이 자주 겪을 수 있는 임대차, 상속, 임금·해고·산업재해보상, 휴대폰 명의도용·대여 문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소책자는 서울시아동복지협회를 통해 서울 시내 아동복지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보호종료청소년들의 자립지원전담요원에게 배부됐다. 보호종료청소년들에게는 소책자와 파일로 전달됐다.
공익법률센터는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취약계층 법률상담·법률구조 및 공익 사건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외부 시민사회·공익변호사 단체와 연계하여 다양한 공익인권 이슈에 대한 법률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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