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들어오지 않겠지만 당 밖에서 지지 호소 역할"
음식점 총량제에 "시장 질서 존중하지만 그대로 둘 수 없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배우 문성근 씨 등이 당 밖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위한 그룹을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명 캠프 총괄 특보단장을 맡았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유시민 전 이사장은 캠프에 들어오지 않겠지만, 당 밖에서 지지자들을 모으고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역할을 각자 위치에서 헌신적으로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
안 의원은 문성근 배우도 언급하며 "정권교체라는 것을 그냥 두고 보지 않을 분들"이라며 "MB 박근혜 정부의 참혹한 시기를 경험했기 때문에 그런 정치 세력에게 다시 권력을 준다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다. 가만히 있으라고 그래도 역할을 헌신적으로 할 분들"이라고 단언했다.
안 의원은 "정파를 떠나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는 비정치권 인사들이 있다. 그런 분들 총망라하는 그룹들이 만들어지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일에 발표될 이재명 후보의 통합 선대위에 대해서도 "5개월, 150일 남은 선거기간 동안은 중원 전투가 중요하다. 중원으로 나가서 청년과 여성의 마음을 얻는 후보가 이길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고루한 인사들보다는 참신하고 유능한 외부인사 영입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논란이 된 음식점 총량제 발언에 대해서는 "백종원 씨가 진즉 했던 이야기인데 그때는 아무런 거부감이 없었다"라며 "백종원이 하면 옳고 이재명 후보가 하면 비판받아야 한다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경제활동 인구의 25% 정도가 자영업하는 분들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시장 경제 질서를 존중하면서도 이것은 그대로 둘 수 없다"라며 "그런 차원에서 한 이야기인데 야당이 과하게 비판을 해야 할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와 함께 "다음 주부터 선대위가 구성되면 이런 후보의 워딩이나 메시지가 시스템에 의해 토의되고 판단되고 걸러질 것"이라며 "이런 다수의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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