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방통위 "KT, 섣불리 '디도스' 언급해 시장에 불안...재발없어야"

기사입력 : 2021년10월27일 16:48

최종수정 : 2021년10월27일 16:48

KT, 통신장애원인 디도스 공격→라우팅오류 말 바꿔
김현 "인터넷 서비스 중단시 공지 매뉴얼도 만들어야"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통신서비스 이용자 보호 주무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5일 발생한 KT의 통신장애 대응에 대해 "섣부르게 '디도스(DDos) 공격'을 언급해 시장에 불안을 안겼다"고 지적했다.

2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김현 방통위 부위원장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사건의 원인을 신중히 얘기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0.10.15 kilroy023@newspim.com

김 부위원장은 "디도스 공격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나중에 라우팅 오류라고 KT 측에서 통신장애 원인을 정정했는데, 다급한 상황에서 의견을 낼 수야 있지만 결국 시장에 불안을 안겼다"며 "인터넷 서비스 중단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국민들에게 알리고 개선할지 분, 초 단위의 구체적인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오전 11시20분부터 최대 85분간 전국 KT 유무선 네트워크에서 통신장애가 발생하면서 전화, 인터넷, 인터넷(IP)TV는 물론 KT망을 이용하는 편의점, 카페, 음식점 등의 결제시스템과 증권거래시스템이 전부 먹통이 됐다.

당시 KT는 사건 발생 30여분이 지난 정오경 "KT네트워크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약 한 시간 반 만에 입장을 바꿔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가 원인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디도스란 수십 대에서 많게는 수백만대의 PC를 원격조종해 특정 웹사이트에 동시 접속시킴으로써 단 시간 내 과부하를 일으키는 외부공격을 의미한다. KT는 장애 초기 외부 공격을 장애 원인으로 지목했다가 두 시간도 채 안 돼 내부 서비스 오류라는 점을 인정한 셈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도 이날 KT 통신장애에 대해 "한 시간 반의 시간은 짧을 수도 있지만 이로 인해 우리 일상과 경제활동이 블랙아웃을 겪은 일은 결코 가볍지 않은 일"이라며 "규제당국으로서 유감을 느끼며, 적절한 배상 등 이용자 보호대책이 검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KT가 국민들이 입은 불편과 다양한 피해를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며 "실무자들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KT 통신장애 발생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방통위는 과기정통부, 통신사와 피해보상안을 협의하고 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