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단양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잇는 보발재가 단풍으로 물들면서 가을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소백산의 푸른 산세가 선홍빛으로 서서히 물들면서 보발재 고갯마루에도 빨갛고 노란 단풍이 아름답게 내려앉아 가을의 향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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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보발재 [사진= 단양군] 2021.10.27 baek3413@newspim.com |
지난 주말부터 보발재에는 단풍 행락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단풍 명소로 유명한 보발재는 봄에는 형형색색의 야생화가 흐드러지고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 길이 펼쳐져 가족고 연인들의 드라이브 단골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천태종 본산 구인사로 향하는 험준한 고갯마루였던 보발재는 힘들게 오른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이 아름다워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군은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보발재 전망대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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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보발재.[사진 = 단양군] 2021.10.27 baek3413@newspim.com |
전망대에서 내려 보는 풍경은 구불구불 도로가 마치 오색단풍 속에 숨어 뱀이 똬리를 튼 듯 보인다.
매년 이맘때쯤 3㎞ 도로변을 수놓은 단풍은 주변 산세와 조화를 이뤄 가을 색채를 한껏 내뿜는 동시에 가파른 산길에 곱게 물든 가로수 잎들이 지친 눈을 호강시킨다.
군 관계자는 "단양을 방문하면 가을 정취를 느끼며 최고의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