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해외직구 증가 추세…하반기 세계 최대 쇼핑 행사 앞둬
코리아센터 몰테일, 8개국 10개 물류센터 통해 편리한 쇼핑 환경 제공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해외직구 이용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반기 직구 성수기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 등 세계 최대 쇼핑 행사를 앞두고 관련 업계의 수혜 기대감이 일고 있다.
27일 관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직구로 지출한 금액은 37억 5376만 달러(약 4조4223억 원)로, 이용 건수는 6357만5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31억4346만 달러(약 3조7039억 원), 4298만8000건과 비교했을 때 각각 19%, 48% 늘어난 수치다. 올해 역시 8월까지 해외직구 구매 금액 29억2181만 달러(약 3조4427억 원)와 이용 건수 5554만7000건을 기록, 지난해 규모를 상회할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는 11월 세계 최대 쇼핑 행사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가 예정돼 있다. 해외직구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온라인 쇼핑 업계가 들썩이는 가운데 지난 8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론칭해 운영하고 있는 11번가와 로켓직구를 선보이는 쿠팡 등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상품 구매대행 및 배송대행 서비스 모두를 제공하고 있는 코리아센터 또한,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을 앞세워 높은 성과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자료=코리아센터] |
코리아센터의 몰테일은 해외자체 사이트를 이용한 쇼핑방식으로, 블랙프라이데이 및 광군절 행사의 꽃인 핫딜(할인 폭이 큰) 상품 접근성 등에서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8개국 10개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있는 것도 큰 강점이다.
몰테일이 공개한 해외직구 주문건수를 보면, 2019년 139만 건에서 2020년 238만 건으로 약 7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31.7% 성장한 120만여 건을 달성,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몰테일의 성장세는 코리아센터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2018년 1897억 원, 2019년 2515억 원, 지난해 30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코리아센터는 올해 상반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상승한 1707억 원을 달성,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직구 이용자가 늘면서 특정국가 일부품목에만 수요가 높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나라별 인기상품이 다양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8개국 10개 물류센터를 통해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몰테일 이용고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최근 미국의 해상물류대란으로 해외직구 배송 차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해외직구 제품은 항공을 통해 배송이 진행되고 있어 특별히 문제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최대 쇼핑 행사 중 하나인 광군제는 매년 11월 11일 열리는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이 이뤄지는 날이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로, 1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시즌이 시작된다. 올해는 11월 26일이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