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美 블랙프라이데이·中 광군제' 다가온다…코리아센터, 실적 기대감↑

기사입력 : 2021년10월27일 08:25

최종수정 : 2021년10월27일 08:25

코로나19로 해외직구 증가 추세…하반기 세계 최대 쇼핑 행사 앞둬
코리아센터 몰테일, 8개국 10개 물류센터 통해 편리한 쇼핑 환경 제공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해외직구 이용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반기 직구 성수기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 등 세계 최대 쇼핑 행사를 앞두고 관련 업계의 수혜 기대감이 일고 있다.

27일 관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직구로 지출한 금액은 37억 5376만 달러(약 4조4223억 원)로, 이용 건수는 6357만5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31억4346만 달러(약 3조7039억 원), 4298만8000건과 비교했을 때 각각 19%, 48% 늘어난 수치다. 올해 역시 8월까지 해외직구 구매 금액 29억2181만 달러(약 3조4427억 원)와 이용 건수 5554만7000건을 기록, 지난해 규모를 상회할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는 11월 세계 최대 쇼핑 행사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가 예정돼 있다. 해외직구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온라인 쇼핑 업계가 들썩이는 가운데 지난 8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론칭해 운영하고 있는 11번가와 로켓직구를 선보이는 쿠팡 등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상품 구매대행 및 배송대행 서비스 모두를 제공하고 있는 코리아센터 또한,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을 앞세워 높은 성과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자료=코리아센터]

코리아센터의 몰테일은 해외자체 사이트를 이용한 쇼핑방식으로, 블랙프라이데이 및 광군절 행사의 꽃인 핫딜(할인 폭이 큰) 상품 접근성 등에서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8개국 10개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있는 것도 큰 강점이다.

몰테일이 공개한 해외직구 주문건수를 보면, 2019년 139만 건에서 2020년 238만 건으로 약 7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31.7% 성장한 120만여 건을 달성,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몰테일의 성장세는 코리아센터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2018년 1897억 원, 2019년 2515억 원, 지난해 30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코리아센터는 올해 상반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상승한 1707억 원을 달성,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직구 이용자가 늘면서 특정국가 일부품목에만 수요가 높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나라별 인기상품이 다양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8개국 10개 물류센터를 통해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몰테일 이용고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최근 미국의 해상물류대란으로 해외직구 배송 차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해외직구 제품은 항공을 통해 배송이 진행되고 있어 특별히 문제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최대 쇼핑 행사 중 하나인 광군제는 매년 11월 11일 열리는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이 이뤄지는 날이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로, 1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시즌이 시작된다. 올해는 11월 26일이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사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유리기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기술로 '유리기판'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기판은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대면적 적용 시 휨 발생과 평탄성 저하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PLP(패널 레벨 패키징) 및 유리기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유리기판이 반도체 패키징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유기 소재 대신 유리를 사용함으로써 수율 문제와 패턴 왜곡 현상을 해결하고, 이론적으로는 칩의 패키징 두께를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유리 기판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71억달러(약 10조 3063억원)에서 오는 2028년 84억 달러(12조 1934억원)로 18%가량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AI 등 차세대 기술 활용을 위해 고성능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등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가 그린 유리기판의 모습. [사진=챗GPT] 국내 기업들도 유리 기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SKC는 CES 2025에서 유리 기판을 선보였으며,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는 연간 7만2000㎡ 규모의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또한 유리 기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 상장사 나인테크도 FO-PLP 및 유리기판 관련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나인테크는 열팽창 계수의 변화에 따른 기판의 휨 현상을 핸들링하고, 기판 두께가 얇아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장비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수요에 대비해 생산 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나인테크는 지난 3년간 FO-PLP에 적용되는 모든 WET STATION 장비를 해외 반도체 회사와 글라스 코어기판 회사에 납품해왔다. 과거 레퍼런스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생산 시설까지 증설된다면 유리 기판 관련 매출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PLP 장비 납품 경험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여 반도체 패키징 공정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R&D 투자를 통해 PLP 및 유리기판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나인테크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2025-02-06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