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정수기 및 필터 전문 기업 피코그램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 공모 결과 152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피코그램은 지난 25일부터 이틀 동안 전체 공모 물량 중 25%인 25만주에 대해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했다. 이번 청약에서는 약 3억8009만주의 청약이 접수됐고 증거금은 약 2조3755억원이 모집됐다. 상장예정일은 11월 3일이다.
피코그램CI 2021.09.17 lovus23@newspim.com |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4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국내외 참여 기관 중 63.5%인 952개 기관이 공모가 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으며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1000~1만2500원) 최상단인 1만2500원으로 확정됐다.
최석림 피코그램 대표이사는 "회사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보고, 수요예측 및 청약에 적극 참여해주신 모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카본 블록 소재의 생산시설 확대 및 '퓨리얼' 브랜드 마케팅 역량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등에 주력하여 글로벌 생활환경가전 업계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피코그램은 정수기 소재와 필터 등 부품을 비롯해 완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카본 블럭(Carbon block) 제조기술에 대한 국제 PCT 특허 출원과 미국 NSF 인증을 완료했으며, 상장 후 다각적인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통해 소재 부문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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