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 '신복지 공약'도 챙기기로
"예산안 심사, 정쟁화 두고 보지 않겠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입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후보가 오늘 20대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새로운 대민과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를 떠나 여의도로 온다"며 "경선 기간 6명의 후보들이 좋은 민생 공약을 많이 제시해주셨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26 kilroy023@newspim.com |
이어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가 내놓은 신복지 공약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며 "원내에서도 후보의 정책을 구상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기국회와 예산국회 통해 입법과 예산 심사에서 이 후보의 공약이 많은 국민들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구체화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예산안 심사가 국정감사처럼 정쟁화되는 것을 두고보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야당이 대장동 특검 촉구 시위를 벌인 것을 두고 "야당의 구태와 정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며 "정쟁 국감도 모자라서 예산까지 정쟁화 하려는 것은 아닌지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604조4000억원 민생 예산에는 코로나 피해계층 보호와 포용적 회복,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이 총망라 돼 있다"며 "어렵더라도 법정 기한 내에 정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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