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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업부 장관 "AI·IoT 등 핵심 전자기술에 5년간 2500억 투입"

기사입력 : 2021년10월26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10월26일 11:00

"정부, 기업 미래 핵심기술 확보 노력 지원"
"전자혁신 제조플랫폼 용산전자상가 구축"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4차 산업혁명 시대 전자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핵심기술에 향후 5년간 25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기업들의 미래 핵심기술 확보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6회 전자·IT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해 전자 산업이 나가야 할 세 가지 방향 중 하나로 4차 산업혁명 주도를 위한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서울 그랜드인터컨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수소환원제철(HyIS) 2021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 2021.10.06photo@newspim.com

그는 "전자 산업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히트 상품을 내 놓은 혁신기업들이 주도 중"이라며 "우리 스타트업들은 국내에서는 초도 시제품 생산조차 어려워 기술유출 위험에도 해외로 나가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정부와 기업, 협·단체는 기업들의 혁신 아이디어를 구현해 줄 '전자혁신 제조플랫폼'을 용산 전자상가에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전자 산업의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용산 전자상가에 구축되는 '한국형 전자 제조혁신 지원단지'는 도심지역내 전자부품·유통 등 시설이 이미 집적된 최적의 인프라를 활용함과 동시에 용산 전자상가를 전자 혁신기업 탄생의 전초 기지로 탈바꿈시켜 용산 전자상가의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지원단지에는 삼성·LG·삼화콘덴서·심텍·위니아전자, 전자기술연구원·전자진흥회, 소비자패널, 롯데하이마트·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10개 기업·기관들이 참여한다. 혁신기업의 아이디어가 적시에 상품화될 수 있도록 역량과 노하우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5년간 160억원을 투입해 장비·인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내에 용산 전자상가에 장비와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매년 50~100개의 혁신 아이디어를 선정, 설계·소량생산·검사·평가 등을 반복 지원해 혁신 아이디어의 상품화를 지원한다.

문 장관은 또 "모든 산업의 빠른 전자화와 디지털 경제 가속화로 향후 전자산업의 성패는 핵심 부품과 관련 기술의 확보에 좌우된다"며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수요-공급기업간 협력과 신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요-공급기업의 연대와 협력 모델이 확산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정부도 기업들의 노력에 발맞춰 오는 2025년까지 전자분야 소부장 기술개발에 1500억원을 투자해 소부장 자립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동탑산업훈장 등 전자·IT산업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400개 기업이 참가한 한국판 CES, 제52회 전자전이 열렸다.

한국형 전자 제조혁신 지원단지 구축 계획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10.26 fedor01@newspim.com

fedor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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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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