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면담...사격장 관련 국방부 로드맵 제시 건의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2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 면담을 갖고 포항 수성사격장 문제 적극적인 해결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날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포항 수성사격장 소음측정 결과에 따른 주민피해 입증 사실과 포항시에 미치는 투자유치 악영향 등을 설명하고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을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25일 서울 정부청사를 방문해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 면담을 갖고 "포항 수성사격장 문제 적극적인 해결"을 요청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1.10.25 nulcheon@newspim.com |
또 수성사격장 일대에 조성되는 △코스타밸리 관광단지 조성 사업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투자유치 등 포항시 차원의 투자사업 직·간접적 피해가 막중함에 따라 수성사격장에 대한 국방부의 장기적인 로드맵이 제시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힘써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앞서 국민권익위가 해당 수성사격장 소음 측정 결과 '사격이 있는 날이 사격이 없는 날보다 평균 소음이 최대 23.7db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순간 최고 소음이 107db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돼 사실상 주민들의 극심한 피해와 고통이 입증됐다.
이 시장은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즉각 중단과 수성사격장 폐쇄·이전까지 주장하게 된 피해주민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향후 논의 과정에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계속해서 해결을 중재하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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