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내가 무슨 짓을" 전남 무안 1.6억 아파트가 16억에 낙찰…왜?

기사입력 : 2021년10월24일 14:08

최종수정 : 2021년10월24일 14:25

서울 강남 아파트값과 동일한 가격
오기에서 비롯된 실수…청담동 아파트 126억원에 낙찰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전라남도 무안군의 한 아파트가 지난달 법원 경매시장에서 16억원이 넘는 액수에 낙찰됐다. 해당 물건은 감정평가액은 1억6400만원인데 낙찰가의 실수로 인해 10배가 넘는 가격에 팔렸다.

[서울=뉴스핌]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공사 현장 전경. [사진=유명환 기자] 2021.09.27 ymh7536@newspim.com

24일 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무안 삼향읍 근화베아채 전용면적 59㎡(4층) 아파트 한 채가 지난달 18일 16억 4580만원에 낙찰됐다. 최저 입찰가인 감정가 1억6400만원을 감안한다면 10배가 넘는 금액을 써낸 것이다.

해당 매물의 같은 면적의 아파트는 1억6400만원에서 2억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부동산에 올라온 호가도 1억7000만원에서 2억원 사이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낙찰가만으로 보면 서울 강남의 소형 아파트 수준이다. 강남구 대치효성아파트 전용 59㎡ 매물의 현재 호가가 16억원 수준이다.

경매업계는 낙찰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매 절차가 수기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은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5월에 강남구 청담동 삼성청담 아파트 전용면적 86㎡는 감정가 12억 6000만원보다 10배 높은 126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낙찰자가 결국 잔금을 치르지 않아 재입찰이 이뤄졌다. 이 경매 물건은 3개월 뒤 다른 응찰자가 13억8699만원에 낙찰 받았다.

실수가 명백하더라도 매각을 취소하긴 어렵다. 낙찰자가 법원에 매각 불허가를 요청해야 하는데 법원이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다. 잘못 기입한 가격으로 사거나, 입찰보증금 10%를 물고 매수를 포기하는 두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ymh753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