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10/21 홍콩증시종합] 부동산 강세vs헝다株 약세 속 '하락 마감'

기사입력 : 2021년10월21일 18:27

최종수정 : 2021년10월21일 18:38

홍콩항셍지수 26017.53 (-118.49, -0.45%)
국유기업지수 9273.57 (-3.12, -0.03%)
항셍테크지수 6636.18 (-55.15, -0.82%)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1일 상승 출발했던 홍콩증시는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0.45% 하락한 26017.53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ECEI, H주지수)는 0.03% 떨어진 9273.57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82% 내린 6636.18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헝다 계열사, 전력, 가전, 방산, 식품음료, 교육, 가스 등 주가 내림세를 연출했다. 반면 보험, 부동산, 물류 섹터가 강세를 연출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 징둥(9618.HK)은 4%, 메이투안(3690.HK), 텐센트(0700.HK), 샤오미(1810.HK)는 바이두(9888.HK)는 1% 이상 상승했다.

[사진 = 텐센트증권] 10월 21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이날 헝다 계열사가 매각 협상 결렬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헝다그룹(3333.HK)은 12%,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헝다물업, 6666.HK)은 8%,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는 2%대의 낙폭을 보였다.

헝다그룹은 20일 저녁 자회사 헝다물업의 지분 50.1%에 대한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선결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협상을 중단했다고 공시했다.

헝다그룹은 이번 매각을 통해 약 200억 4000만 홍콩달러(약 3조 35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한편 헝다그룹이 9월부터 현재까지 체결한 부동산 판매 계약 규모는 약 36억 5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동산 섹터는 강세를 보였다. 중국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쩌우란(鄒瀾) 중국 인민은행 금융시장국 국장은 "중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적인 조정 이후 토지 가격, 부동산 가격 등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부분 부동산 기업의 재무지표가 양호하고 경영 상태가 건전하여 부동산 업계가 전반적으로 건전한 발전을 이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 중앙은행 총재가 헝다 사태를 제어 가능하다고 언급하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가 누그러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총재 지난 20일 열린 'G30 글로벌 은행 포럼'에서 "헝다 사태는 개별 사안으로 금융 산업으로 리스크가 전이되지 않게 제어 가능하다"며 "일정한 범위 내에서 통제할 자신이 있으며 시스템 리스크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물류 섹터도 오름세를 보였다. 국무원 국유자산 감독관리위원회가 희토류와 물류 등 기업의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물류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위엔통익스프레스(6123.HK)가 13% 이상 상승했으며 JD 로지스틱스(2618.HK)와 ZTO 익스프레스(2057.HK)가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옌저우 광업(1171.HK)이 3분기 실적 호조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3.10% 오른 13.98 홍콩달러에 거래로 마쳤다. 올해 3분기 옌저우 광업의 지배주주 귀속 당기순이익은 115억 위안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4.78% 올랐다.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