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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동대문 등 서울 전통시장 안심콜 도입...상인간 확산 막는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21일 12:02

최종수정 : 2021년10월21일 12:02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는 12월까지 남대문·동대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내 중대형 규모 전통시장에 대해 강도 높은 특별방역이 실시된다. 이를 위해 대형마트 등에서 사용되는 '안심콜 출입명부'가 도입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보유점포가 100개 이상이며 공동작업장을 갖고 있는 108개 중대형규모 전통시장에 '안심콜 출입명부'가 도입된다.

아울러 점포를 비우기가 힘든 상인을 위해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를 40개시장에 설치한다. 서울시내에는 352개의 전통시장이 있으며 5만7000여개 점포에 약 11만명의 상인들이 종사하고 있다.

먼저 서울시내 전통시장 중 점포가 100개 이상인 중대형시장 108곳에 전화 한통으로 출입자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안심콜 출입명부 시스템'을 일괄 도입한다. 대상은 점포 100개 이상의 유동인구가 많고 규모가 큰 전통시장과 육가공제조와 같은 공동작업장이 설치돼 있는 전통시장, 외국인 종사자가 많은 시장 등이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남대문시장 임시선별진료소 [사진=서울시] 2021.10.21 donglee@newspim.com

안심콜은 상인과 소비자들이 전통시장 출입시 시장별 고유 번호(080-XXX-XXXX)로 전화를 걸면 출입 시간과 전화번호 정보가 별도전산 서버에 저장되고, 4주 후에는 정보가 자동 삭제되는 시스템이다.실제로 전통시장의 경우 수기명부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남기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확진자 발생시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심콜을 도입하는 108개 시장의 1일 평균 방문객은 65만5000여명에 이른다. 특히 기존에 정보 파악이 어려웠던 노점상, 이동상인, 단기종사자, 외국인·배달노동자 등에 대한 신속한 조사가 가능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또 오랜 시간 점포를 비울 수 없어 검사를 미뤘던 상인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도 운영한다.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는 과거 집단감염이 발생했거나, 방문객이 많은 도심권 시장(숭례문수입상가, 광장시장 등), 전국도매 상인들이 모이는 전국상권시장(방산시장, 동대문시장 등), 공동작업시설 운영 시장(마장동 우시장, 독산동 우시장 등)40곳에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효과성을 분석 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운영시간도 시장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한다. 손님방문이 많지 않은 시간대'출근길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심야 영업시장에서는 심야영업이 끝난 후 '퇴근길 선별 검사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 전통시장에서는 지난 7월부터 송파구 가락시장과 중구 신중부시장을 비롯한 도심권에 위치한 중대형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지역전파가 발생했다. 아울러 여전히 전통시장 내 감염 위험이 존재하고 있는 상태다.

시는 코로나19발생 이후 지금까지 전체 전통시장에 대해 총 6회의 방역점검을 실시했고 전통시장 집단감염이 발생한 9월말~10월초에 도심권 중대형 전통시장 128개소를 대상으로 추가 현장점검을 진행 했다.

점검결과 3회 이상 방역수칙을 위반한 시장에 대해선 명절이벤트 지원, 공동배송 등 각종 시장 지원사업에서 배제한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돼 있는 관계 등으로 인해 감염확산이 쉬운 구조며 유동인구가 많아 코로나19 발생 시 전파 속도가 걷잡을 수 없을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을 살리고 방문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안심콜 도입, 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예방과 확산방지를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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