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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간격조정·와이파이 제공"…22일부터 준공영제 광역버스 다닌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20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10월20일 11:00

국토부 대광위, 일반 광역버스 노선에 준공영제 시범 도입
김포부터 순차 운행…좌석 확대 등 기능 넓힌 신규차량 투입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일반 광역버스 6개 노선에 준공영제를 최초로 시범 도입하고 오는 22일부터 순차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대상노선 선정과 사업자 모집 공고·평가, 협상 등을 거쳐 결정됐다. 먼저 김포시 강화터미널에서 신촌역을 운행하는 노선이 평일·주말·공휴일 동일하게 하루 90회를 운행한다.

준공영제 신규차량 주요 기능 [자료=국토교통부]



이어 ▲광명(KTX광명역~인천대) ▲양주(덕정역~서울역) ▲시흥(능곡역~사당역) 노선이 11월 중 평일 기준 하루 40~42회를 운행한다. 12월 이후에는 ▲용인(남사아곡~숭례문) ▲이천(이천터미널~강남역) 노선이 각각 평일 기준 하루 40회로 운행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노선은 이용객들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편의시설이 장착된 신규 차량으로 운행한다. 앞 뒤 좌석 간 간격을 기존보다 최대 54mm(800→854mm) 넓히고, 차량 대부분에 옆 좌석과 간격 조정 기능도 장착해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 차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해 차량에 스마트 환기 시스템 기능을 탑재하고, 공기청정필터 등을 설치한다. 무료 공공와이파이와 승객석에 USB 충전포트도 제공된다.

다만 반납 노선인 김포 노선은 기존 차량(15대)을 활용하되, 대폐차 시까지 와이파이·공기청정필터 등 일부 편의시설만 신규차량과 동일하게 제공한다.

구헌상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운송업체에 노선운행의 안정성을 제공하고 운전원 근로조건 개선과 이용객 서비스 제고로 호응이 높다"며 "올해 추가로 노선 18개를 추가로 선정해 국민들이 보다 나은 광역교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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