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하루 7개 부동산기업 무더기 등급 강등, 중국 건설사 채무위기 설상가상

기사입력 : 2021년10월19일 12:19

최종수정 : 2021년10월19일 12:19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헝다부동산(중국헝다) 위기 와중에 다수의 중국 부동산 기업에 대해 국제 신용평가 회사 무디스가 기업 신용 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

중국 제일재경은 18일 무디스가 뤼디쿵구(綠地控股, 600606.SH) 양광청(陽光城, 000671.SZ) 중궈아오위안(中國奧園, 03883.HK) 자자오예(佳兆業, 01638.HK) 상성쿵구그룹(祥生控股集團, 02599.HK) 푸리디찬(富力地產, 푸리부동산, 02777.HK) 중량쿵구(中梁控股, 02772.HK)에 대해 신용등급을 낮췄다고 전했다.

무디스는 이전에도 화양녠(花样年) 등 채무 위기에 처한 중국 부동산 기업들에 대해 신용등급을 강등한 바 있다. 중국 부동산 건설 기업들은 채무위기의 영향을 받아 융자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부동산 기업들이 채권 발행난에 빠져들고 신용등급 하락에 직면하고 있다.

뤼디쿵구는 기업 신용 등급이 Ba1에서 Ba2로 하락했고, 뤼디홍콩의 기업 페밀리 신용등급도 Ba2에서Ba3로 떨어졌다. 무디스는 뤼디쿵구가 합리적 비용으로 경외 채권을 발행할 여력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뤼디쿵구의 신용등급 하락은 융자와 판매에 대한 우려때문으로 향후 그룹 현금 흐름과 유동성에 그늘을 지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무디스는 뤼디가 현재 보유현금을 사용해 채무를 상환할 수 있으나 이는 향후12개월~18개월의 운용 자금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광둥성 광저우 중심가의 IFC 고층 빌딩. 2021.10.19 chk@newspim.com

또다른 부동산기업 자자오예도 19일 무디스 신용등급이 B1에서 B2로 떨어지면서 '부정 관찰' 리스트에 편입됐다. 무디스는 이 조치에 대해 향후 12개월~18개월 만기 경외 채권 현금상환이 가능할지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푸리디찬 기업 페밀리 신용 등급도 B2에서 B3로 강등됐고 푸리디찬 유한공사 신용 등급은 B3에서 Caa1 떨어졌다.

이번에 중국의 부동산 기업들이 무디스에 의해 일제히 기업 신용등급을 강등당한 것은 부동산(아파트) 판매 전망이 어두운데다 추가 융자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적지않은 중국 부동산 기업들은 유동성 위기에 노출돼 있고 불확실한 자금조달(채권발행) 환경에 따라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증권 투자기관들은 다만 최근 중앙은행의 3분기 금융통계 발표회 때 나온 당국의 부동산 신대 관리 기본 정책 방향으로 볼 때 최악의 신용대출 긴축 시점은 지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은행들도 부동산 기업에 대한 신대에 유연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며 부동산 분야 자금 압박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