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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매수세·中 지표 부진에 혼조…나스닥 0.84%↑

기사입력 : 2021년10월19일 05:10

최종수정 : 2021년10월19일 05:1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시장 전문가 기대를 밑돈 점은 시장 분위기를 압박했지만, 기술주 강세와 기업 실적 기대감은 증시를 지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15포인트(0.10%) 내린 3만5258.61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09포인트(0.34%) 상승한 4486.4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4.47포인트(0.84%) 오른 1만5021.81을 기록했다.

이날로 S&P500과 나스닥은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9%로 1년간 최저치로 둔화했다는 소식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반면 국채금리 상승세 속에서도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 전반을 지지했다. 애플은 1.18% 상승했고 아마존닷컴과 넷플릭스도 각각 1.11%, 1.54% 올랐다.

반면 주택 매입 중단 소식이 전해진 질로우의 주가는 9.45% 급락했으며 바클레이스가 월가 최저 목표가를 제시한 월트디즈니도 3.00% 내렸다.

이날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장중 1.60%를 돌파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의 6대 대형은행의 실적이 공개된 후 주식시장에서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레이트 힐 캐피털의 토머스 헤이예스 상무이사는 로이터통신에 "중국에서 나온 약한 지표가 있었고 이것이 전 세계적인 관점에서 우려된다"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매우 비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실적 시즌을 맞이했지만, 은행의 실적은 극적으로 기대를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IG의 크리스 비첨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2주간의 실적의 장벽은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계속해서 긍정적인 코멘트가 지속한다면 랠리는 잘 지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비첨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수치로 보면 실적시즌은 9월과 10월 초 투자자들이 잃어버린 추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85달러를 돌파하면서 에너지 관련 주식도 장중 강세를 보였지만 유가가 상승 폭을 줄이자 관련 주식도 그 뒤를 따랐다.

세븐스 리포트의 설립자인 톰 이사예는 뉴스레터에서 "시장 약세를 촉발했던 이슈들은 지난 2주간 조용했고 이것은 주식의 반등을 가능케 했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이슈들은 해결된 것이 전혀 아니다"고 강조했다.

씨티인덱스의 피오나 신코타 선임 금융시장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통신에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며 연방준비제도(Fed)가 조기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설립자는 지난주 S&P500지수가 50일 이동평균선을 깨고 오르며 연말까지 주식시장이 랠리를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경제 지표는 혼조됐다. 9월 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1.3% 감소해 0.2% 증가할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에 못 미쳤다. 제조업 생산도 0.7% 감소했다.

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10월 주택시장지수는 80으로 9월 76보다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중국 성장률 둔화 우려 속에서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장보다 2.35포인트(0.50%) 하락한 467.04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12.89포인트(0.72%) 내린 1만5474.47로 집계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4.42포인트(0.81%) 밀린 6673.10을 기록했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0.20포인트(0.42%) 하락한 7203.83에 마감했다.

달러화는 방향성 없이 통화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장 대비 0.03% 오른 93.96을 기록했다.

유가는 수 년간 최고 기록을 경신한 후 상승 폭을 반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전장 대비 12센트(0.1%) 오른 82.40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WTI 선물은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84.87달러까지 올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62센트(0.7%) 내린 82.26달러를 나타냈다. 장중 브렌트유는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86.04달러를 찍었다.

금값도 내렸다. 12월물 금은 트로이 온스당 2.60달러(0.2%) 내린 1765.7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25% 오른 16.34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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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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