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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궁중문화축전, 국민에게 '궁이 온다'…온·오프라인으로 즐긴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17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10월17일 08:00

오프라인 전시 '궁으로 온 팔도강산-대동예지도' 24일까지 진행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7회 궁중문화축전이 가을을 맞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와 행사들로 준비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올해 궁중문화축전은 온라인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궁궐이 국민에 다가간다는 의미를 담아 '궁이 온다'를 주제로 정해졌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7회 궁중문화축전 포스터 [사진=문화재청] 2021.10.15 alice09@newspim.com

이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비해 프로그램 전반을 기획단계에서부터 비대면으로 준비해 온라인과 현장 모두를 아우르도록 준비됐다.

◆ 오프라인 전시…'궁으로 온 팔도강산-대동예(藝) 지도'

먼저 오프라인으로는 경복궁 내 7개 장소에서 여러 지자체와 연계해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시각 예술 전시인 지자체의 '궁으로 온 팔도강산-대동예(藝) 지도'가 있다. 이는 새롭게 선보이는 지역 연계형 행사로, 경복궁 곳곳에 안전하게 조성된 동선에 따라 도보로 즐기는 비대면 관람 행사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1년 제7회 궁중문화축전_가을' 온라인 개막식 [사진=한국문화재재단, 궁중문화축전] 2021.10.15 alice09@newspim.com

원주 한지, 이천 도자기, 진주 비단, 나주 천연염색, 담양 대나무, 보성 차, 제주 생태 등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을 기본요소로 흥례문, 근정전, 수정전 등 경복궁 전각을 배경으로 전시관을 조성, 7개 지역의 대표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이를 시각예술로 구현한 전시를 선보인다.

지자체의 전시작품들은 경복궁과 잘 어우러지면서도 지역 문화유산 고유의 아름다움을 잘 드러낼 수 있게 준비됐다. 전시의 시작점인 흥례문 초입에는 '아낌없이 주는 궁'을 콘셉트로 이번 전시를 함축적으로 볼 수 있으며, 이후 근정문 근처인 '쪽빛 하늘을 담은 궁'에는 나주 천연염색으로 물든 우산이, '보름달을 품은 궁'에는 달항아리가 전시돼 있다.

근정전으로 올라가면 '차 향기가 가득한 궁'을 콘셉트로 보성 녹차가, 수정전에는 '궁으로 온 제주바다'와 '반짝반짝 예쁜 궁'을 주제로 각각 제주와 담양의 대표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전시들로 채워진다.

경회루 근처에는 '꽃비가 내리는 궁', '궁에서 심쿵 쉼궁'을 주제로 원주 한지와 진주 비단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프라인 전시 '궁으로 온 팔도강산_대동예(藝)지도' [사진=한국문화재재단, 궁중문화축전] 2021.10.15 alice09@newspim.com

경복궁 근정전 앞 회랑에서는 전시 '궁, 기록보관소'도 펼쳐진다. 상반기에 5대 궁궐과 종묘 일원을 배경으로 진행했던 제5회 궁능활용사업 시민공모전 '궁을 즐기는 101가지 방법'을 통해 당선된 21가지 궁을 즐기는 방법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 비대면으로도 즐긴다…판타지 공연·게임·ASMR까지

이번 전시는 지난 15일 열린 궁중문화축전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총 16일 동안 9개의 비대면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궁중문화축전을 통해 꾸준히 사랑받았던 공연들이 비대면으로 시행돼 유튜브를 통해 무료 공개된다.

대한민국 포크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한국 대중음악계 1세대 싱어송라이터 '이장희'를 비롯해 총 5팀의 아티스트가 아름다운 궁궐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도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가수 이장희) [사진=문화재청] 2021.10.15 alice09@newspim.com

또 뮤지컬 요소를 새로 도입한 경복궁 경회루 배경의 수경 판타지 공연 '경회루판타지 – 화룡지몽2021'을 축전 유튜브에서 시청 가능하다.

기존 비대면 프로그램은 업그레이그 돼 찾아왔다. 매번 엄청난 경쟁률을 보이며 일명 '피케팅(피 튀기는 티켓팅)'으로 화제를 모은 축전의 인기 프로그램 '궁전문화축전을 집으로 배달합니다'는 '조선판 보드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쌍륙' 놀이에 현대의 게임과 교육적 내용을 더해 '신 쌍륙'으로 대중을 찾는다.

또 교육과 게임이 접목된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마크로 만나는 궁'은 PC에서만 접속했던 지난해 콘텐츠와 다르게, 올해는 접근이 쉬운 모바일 버전으로 전면 개편됐다. '마크로 만나는 궁'의 게임 속 프로그램과 콘텐츠도 추가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온라인 행사 실감형 ASMR '왕비가 듣는 풍경' [사진=한국문화재재단, 궁중문화축전] 2021.10.15 alice09@newspim.com

궁중문화축전이 이번 가을 최초 시행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실감형 ASMR '왕비가 듣는 풍경'이 청각적 자극을 통해 많은 이들의 심신을 위로해 줄 예정이다. 무수한 세월 속, 왕비가 궁궐을 거닐며 들었을 법한 여러 소리를를 관객 참여형인 이머시브 ASMR 영상으로 선보여 듣는 이로 하여금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또 덕수궁을 배경으로 선보이는 '덕수궁이 들려주는 대한제국 시기의 음악'을 축전 기간에 만나볼 수 있으며, 축전 이후에도 대한민국 근현대 100년의 음악을 담아낸 영상들이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제7회 궁중문화축전-가을의 오프라인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행사는 31일까지이며, 궁중문화축전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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