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2021 온라인 김해문화재야행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계획한 오프라인 행사(9월 30일~10월 2일)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행사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 모두 취소됐다.
지난 2018년 열린 제14회 가야차 한마당 행사 공연 모습[사진=김해시]2019.4.15. |
시는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8야 19개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하였으며 온라인 2021년 김해문화재야행은 김해문화재야행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김해문화재야행)에서 이달 말까지 즐길 수 있다.
우선 김해문화재야행의 대표 볼거리인 수로왕릉 내외부의 화려한 야경은 '야경·야로·야화'를 총망라한 랜선-수로왕릉 바로알기로 촬영되어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위트 넘치는 가야인 복장의 연기자들과 함께 가야시대 수로왕릉을 거닐 듯 관람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잔치에 음악과 춤이 빠질 수 없다.
올해는 국악과 탱고다. 현재 전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 '제나'의 독특한 탱고음악을 유튜브 채널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수로왕과 허왕후를 주제로 한 모래아트과 합창단 공연, 김해 대표 악기인 가야금 공연, 경남도 지정 무형문화재인 오광대 공연 등 다양한 야설 무대 또한 온라인으로 준비했다.
김해 문화재의 셀프탐방과 랜선 가야 달빛 탐방을 위해서는 '축제스탬프투어' 앱을 깔고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수로왕릉, 수로왕비릉, 대성동고분군 등 김해 대표 문화재 6곳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야 한다.
셀프탐방 후 5개 이상 스탬프를 모으면 장군차, 김해스토리커피 시음키트를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24일까지 운영되고 키트 발송은 25일부터이다. 만약 셀프탐방이 어렵다면 랜선 가야 달빛탐방을 통해 11개 김해 대표 문화재를 만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고즈넉한 가을 밤, 수로왕릉에서의 생생한 야경과 다채로운 공연, 장군차와 김해 스토리커피의 알싸함과 향긋함까지 느낄 수 있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로 신심이 지쳐 있을 시민들에게 온라인으로나마 힐링의 시간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김해문화재야행이 앞으로도 김해시를 대표하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야행을 즐긴 후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야행만의 특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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