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문경시 소재 옛 쌍용양회 시멘트 생산공장을 활용한 '문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13일 착수식을 갖고 본격 조성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문경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구역 내 옛 쌍용양회 부지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착수식을 가진 '문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옛 쌍용양회 부지(1만5000㎡)에 40MW급으로 조성돼 20년간 운영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로 인해 4인 가구기준 약 9만 세대 전력 공급과 1673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도시재생 사업구역 내 모든 시설공간이 수소생산 에너지를 공급받고 발전소 운영에 따른 350억 원의 세수 확보와 발전소 인근 지역에 주변지역지원금 57억 원이 지원된다.
13일 오후 경북 문경시 옛 쌍용양회 부지에서 열린 '문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수식[사진=경북도] 2021.10.13 nulcheon@newspim.com |
이날 착수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에서 선정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이다.
문경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은 UNKRA 산업유산인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활용한 최초의 시도로 2026까지 총사업비 3532억 원을 투입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그린에너지 플랫폼 기반조성, 스포츠융복합테마시설, 월드힐링센터 등을 조성하고 직․간접적인 일자리 3880여 개가 창출 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고윤환 문경시장,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지역 도의원, 시의원, 윤태일 주민협의체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수소산업 선점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북에 이번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은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산업유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이 최초로 시도되는 만큼 반드시 성공시켜 문경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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