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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6로 내수시장 재도약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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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시뇨라, XM3 수출-SM6 내수 확대 전략
SM6 2016년 첫선..초기에 반짝 뒤 판매 뒷걸음
"충분한 상품성에도 불구, 마케팅 실패 반복되면 안 돼"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 XM3의 유럽 수출이 늘면서 르노삼성차의 대표 차종인 SM6가 내수 시장에서 재도약할지 주목된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출시한 2022년형 SM6를 통해 부진한 내수 판매를 회복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도미니크 시뇨라(Dominique Signora) 르노삼성차 사장은 이번 SM6를 반전 카드로 내밀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도미니크 시뇨라(Dominique Signora) [사진=르노삼성] 2021.03.12 peoplekim@newspim.com

 ◆ 바닥친 SM6 판매..시뇨라 사장 "SM6 다시 본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시뇨라 사장은 최근 열린 2022년형 SM6 미디어 시승회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구매고객의 40%가 재구매 고객일 정도로 SM6는 고객 충성도가 높은 차량"이라며 "저희는 SM6를 다시 한번 새롭게 보기로 했다. 어쩌면 저희는 지금까지 SM6의 가치를 잊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2022년형 SM6는 '커넥티드카'로서 기존의 장점에 일상이 편리해지는 기술 '인카페이먼트(In Car Payment)'와 '안전지원콜 서비스' 기능과 같은 신규 기술을 추가했다"며 "아늑하고 편안한 실내 공간과 변함없는 세련된 디자인 역시 강조하고 있다. 또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중심으로 트림을 구성하고 가격을 최적화해 고객들의 부담을 줄였다"고 소개했다.

르노삼성차의 수출은 XM3, 내수는 SM6로 확대하겠다는 시뇨라 사장의 전략으로 보인다. 그는 "상반기 2022년형 XM3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지난 2016년 르노삼성차는 새로운 중형 세단 SM6를 한국 소비자에게 처음 선보이며 '르노삼성차만의 조금 다른 특별함'을 보여드렸다" 며 "SM6는 출시 후 4년 만에 약 14만3000여대가 판매되며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하지만 르노삼성차로선 SM6가 '아픈 손가락'이다.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 K5, 쉐보레 말리부 등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유럽 감성을 강조한 SM6는 출시 초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경쟁사의 발빠른 신모델 출시 및 국내 소비자의 SUV 선호도 증가 등 영향이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7월 SM6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는데도 시장 반응은 차가웠다. 지난해 SM6 연간 판매량은 8527대로, 2019년 대비 47.6% 감소했다. 올해 감소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올들어 9월까지 SM6는 1909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73.3% 빠진 것이다. 지난달 SM6 판매 실적은 153대에 그치며 아예 바닥까지 쳤다. 거리에서 수입차 보다 눈에 덜 들어올 정도다. 

다만 시뇨라 사장이 계획한 올해 부산공장 10만대 생산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9월까지 르노삼성차는 내수 4만2803대, 수출 4만7749대 등 총 9만552대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XM3 덕에 수출은 165.8% 증가율을 보인 반면, 내수는 41.8%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022년형 SM6 실내 [사진=르노삼성] 2021.10.13 peoplekim@newspim.com

 ◆ "충분한 상품성...마케팅 실패 반복되면 안 돼"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르노삼성차는 SM6 소비자와 중형차 시장을 조사해가며 SM6 단점을 보완하기 시작했다. 디자인과 품질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승차감과 가격 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도 시뇨라 사장은 프랑스 르노 본사와 국내 기술진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며 적극성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유럽형 중형차의 스포티한 승차감을 이번 2022년형 SM6 모델부터 더욱 개선했고 차 내에서 전자 결제가 가능한 인카페이먼트 등 첨단 편의사양을 추가하면서도 판매 가격을 낮췄다"고 자신했다.

2022년형 SM6의 가장 큰 변화는 인카페이먼트다. 차 안에서 주문부터 픽업까지 가능한 덕에 르노삼성차와 제휴를 맺고 있는 주유소, 편의점, 카페 등이 늘어나고 있다. 마케팅 포인트를 여기에 둔 것으로 읽히는 만큼, 해당 서비스가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서비스를 경험한 소비자는 "직접 나와서 가져다 준다"며 "코시국(코로나 시국)에 차안에서 결제하고 받다니 정말 좋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또 다른 소비자도 "번거러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편하고 주유소에서 카드 넣고 빼고 하는 것이 그렇게 큰 일이었는지 이제야 알았다"고 했다.

인카페이먼트와 함께 사고 등 비상 시 자동으로 긴급 구조 및 사고처리를 지원하는 '안전지원 콜 서비스'도 새롭게 추가했다. 이 외에도 실내의 각종 조작 버튼 및 스위치 등을 최적화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까지 다듬었다.

업계에서는 르노삼성차가 신차에 준할 정도로 2022년형 SM6에 공을 들이는 것에 대해 도미니크 시뇨라 사장의 올해 마지막 반전 카드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SM6는 르노삼성차의 유일한 세단이자, 기업의 토대가 된 SM5 후속 모델로서 상징성이 매우 크다"며 "그동안의 판매 감소는 내수 시장에서 SM6의 인지도가 낮았다는 방증인데, 충분한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마케팅의 실패가 반복되면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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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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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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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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