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21 국감] 조폐공사, 5년간 여성 임원 '0'…김주영 "성차별 문제 심각"

기사입력 : 2021년10월13일 09:44

최종수정 : 2021년10월13일 09:44

블라인드 채용인데 남녀 면접비율 7대3
김주영 "암묵적·관행적 성차별 존재"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주요 공공기관의 여성 임원 비율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조폐공사의 경우 최근 5년간 여성 임원 및 1급 직원이 단 한명도 없어 성차별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의원이 13일 조폐공사·수출입은행·투자공사·재정정보원·원산지정보원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일부 기관의 여성 임원 비율이 매우 저조하게 나타났다. 또한 3년 전 일자리위원회 가이드라인 발표에도 불구하고 채용단계별 성비 집계 및 관리 또한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폐공사의 '최근 5년간 직군별 성비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여성 임원 및 1급 고위직원은 전무했다. 3급까지 범위를 넓혀봐도 올해 기준 7.8%에 불과했다. 

최근 5년간 한국조폐공사 면접 응시자 성비 및 최종합격자 성비 [출처=김주영 의원실] 2021.10.13 jsh@newspim.com

조폐공사는 전반적인 여성 직원 비율도 낮았다. 채용모집 지원자 전체 성비는 블라인드 채용으로 알 수 없을에도 불구하고 면접 응시자는 올해 기준 남성 72.5%, 여성 27.5%로 남성 응시자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특히 최종합격 단계에서 여성 비율은 더 낮아졌다. 올해 기준 여성 최종합격자 비율은 여성 면접응시자 비율보다 3.4%p 낮은 24.1%를 기록했다. 5명 중 1명만 여성인 셈이다. 

수출입은행의 경우 최종합격자 성비는 1대 1에 가깝게 유지됐다. 다만 면접단계와 최종합격을 비교하면 역시 여성의 비율이 조금씩 낮아졌다.

김주영 의원은 "5년 동안 일관적으로 여성의 최종합격 비율이 면접응시 비율보다 낮아졌다는 것은 아직도 암묵적이고 관행적인 성차별이 존재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면서 "기관별로 채용 성차별 여부와 성차별적 문화를 전면 검토하고, 면접관 대상 '성차별 예방 사전교육'을 필수화하는 것은 물론 모든 기재위 기관에서 다음 채용부터 성비 데이터를 관리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