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강공원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그늘막 쉼터가 1000개 들어선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내년 6월까지 11개 한강공원 전역에 개방형 그늘막 쉼터를 조성하는 '천개의 쉼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서울시는 놀이터 주변엔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피크닉 테이블형 쉼터, 한강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곳엔 원두막형 쉼터, 산책로 주변엔 막구조형 쉼터 등 한강공원 지점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그늘막 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자연스럽게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도록 그늘막 쉼터 간 간격은 5m 이상 유지해 공원 곳곳에 분산 설치한다. 규모도 4인 이하가 이용할 수 있는 소규모 공간으로 조성한다. 1일 1회 이상 방역(소독)도 실시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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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강 그늘막 쉼터 [사진=서울시] 2021.10.13 donglee@newspim.com |
시는 내년 무더위 시작 전인 2022년 6월까지 총 1000개소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개방형 그늘막 쉼터 조성을 시작해 뚝섬·여의도한강공원을 비롯한 11개 한강공원에 420개소를 설치한 바 있다.
어린이 놀이터나 축구장, 농구장과 같은 체육시설이 있는 한강공원에는 파라솔과 테이블이 결합된 형태인 피크닉 테이블형 쉼터를 설치해 가족 단위 이용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장소에는 고즈넉한 분위기의 원두막형 쉼터를 조성한다. 평상형으로 만들어 편안하게 앉아서 쉴 수 있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강공원이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는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한강공원 방문 시 방역수칙을 꼭 지켜 안전한 한강공원을 함께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