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실가스 감축 필요한 산림통계관리 사실상 '무용'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탄소중립실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할 산림청이 국내 온실가스 감축에 필요한 산림탄소 통계 관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산림청이 산림탄소 통계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전담조직 운영이 필요하다"며 "표본조사 설계·방법 개선으로 정확한 임업통계 산정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2일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산림청, 산림조합중앙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이창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최준석 산림조합중앙회 사업대표이사,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최병암 산림청장, 남태헌 산림청 차장. 2021.10.12 kilroy023@newspim.com |
산림청은 조림·숲가꾸기 등 산림활동에 대한 산림탄소 통계데이터를 생산해 유엔기후변화협약에 관련내용을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산림청에서는 정보통계담당관실 3명 중 1명이 관련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서 의원은 "임업통계도 올해 추경 관련 소득하위 80%에 해당하는 임업인 수에 대한 통계자료가 없어 기존 임업통계 자료가 무용지물"이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산림활동 정보의 디지털 자료 확보로 산림탄소 산정에 대한 국제적 보고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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