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산시가 지역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지자체 자율접종률이 70% 규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달 11일에 1차접종, 이달 9일에 2차접종 등 지역 소재 대학별로 외국인 유학생 1300명에게 백신을 접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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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의 지역 소재 대학 외국인 유학생 코로나19 자율 백신접종[사진=경산시] 2021.10.12 nulcheon@newspim.com |
앞서 경산시는 언어소통의 한계 등 외국인 유학생 백신 접종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난 8월 5일 지역 내 10개 대학과 협의를 거쳐 외국인 유학생 자율접종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선제 백신접종은 최근 지역 내 확진자 발생 대비 외국인 확진자가 67% 이상을 차지한 점을 반영해 지역 내 외국인 유학생으로 인한 집단 발생을 차단키 위한 데 따른 조치이다.
경산시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부터 지역 내 대학의 유학생 관리를 위해 대학별 유학생 담당자들과 HOT 라인을 구축, 24시간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또 유학생 입국에서 자가격리 해제까지 관리에 철저를 기해 지금까지 경산지역에서는 유학생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대학별 유학생 담당자의 선제 노력으로 외국인 유학생 단체 백신접종이 무사히 잘 마치게 돼 의료진을 비롯 대학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아직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외국인 유학생들도 접종 참여에 적극적 동참을 유도해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