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노후 공중전화부스를 전기이륜차 교환형 배터리 충전기로 개조한다.
또 시 수소충전소에 전기자동차 초급속 충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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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가 노후 공중전화부스 전기이륜차 교환형 배터리 충전기를 새로게 개조해 운영한다. 사진은 이번에 새로게 설치되는 충전기 부스 이미지.2021.10.10 krg0404@newspim.com |
10일 시에 따르면 안성형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전기차의 충전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KT링커스(주) 강남본부와 설치협약을 맺고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KT링커스㈜는 내년 1월까지 구 공도터미널, 농협내리지소, KT안성지사, 서운농협, 대덕우체국, 인지동 등 6곳에 공중전화부스 개조한 충전기를 설치하고 추가장소를 선정해 총 10개소를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시민들은 내연기관 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변경하여 배출가스 및 소음공해 문제를 해소하고 연료비, 유지비 등 운용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석근 안성시 환경과장은 "비대면 배달문화 성장으로 내연기관 이륜차의 지속적 증가로 인해 대기오염 및 소음증가 등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접근성이 뛰어나고 충전이 빠른 배터리 교환형 충전기 설치는 스마트 그린도시를 추구하는 안성시 이미지와 부합되며 전기이륜차 확대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30분 이상 소요되던 충전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18분 내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시설을 민간 충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해 안성시 수소충전소 내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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