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도가 제주 향토음식의 보전과 계승·발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도는 8일부터 제주를 대표하는 향토음식 명인·장인 및 향토음식점에 대한 공모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에는 예전부터 자연친화적인 토속음식 '고사리육개장'을 최고의 음식중 하나로 꼽는다. '고사리육개장'은 돼지뼈를 오랜 시간을 달여 고소하게 국물을 내고 푹 삶은 살코기와 국수면을 넣고 고명을 얹었다.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 '특미'로 애용되었다고 한다. 2021.10.07 tcnews@newspim.com |
제주향토음식명인 등 지정제도는 향토음식 발굴·보전 및 계승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현재 명인 2명, 장인 3명, 향토음식점 50개소가 지정 운영 중이다.
이번 공모 대상은 제주지역 거주자 또는 향토음식점으로 제주도내 소재이다. 또한 명인은 향토음식과 관련해 종합적으로 최고 수준의 기능을 보유하고 향토음식 전 분야에 능통해야 한다.
장인은 향토음식과 관련 분야별로 최고 수준의 기능을 보유하고 특정 분야에 뛰어난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향토음식점은 지역고유의 맛을 내거나 이를 기본으로 개발된 새로운 음식을 취급하는 음식점이 신청 대상이다.
제주의 향토음식명인 및 장인 신청은 27일까지, 향토음식점 신청은 29일까지로 관련 서류와 증빙자료 등을 첨부해 제주도 식품원예과로 접수하면 된다. 도는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에 이어 향토음식육성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중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심사의 효율성을 위해 향토음식명인·장인 심사 증빙자료에 보유기능을 촬영한 동영상을 포함시켰다. 장인의 경우 공모분야를 특정 향토음식에 국한하지 않고 향토음식 전 분야에 대해 공모하되 분야별(음식류, 장류, 떡(한과)류, 음료(차)류, 발효식품류, 주류, 당류가공품류 등)로 신청 가능하다.
한편 제주향토음식명인 등으로 지정되면 후계자 양성프로그램 운영·향토음식 조리법 등 컨설팅 지원, 향토음식 대회 홍보활동 지원, 향토음식 식재료 정보 제공, 향토음식점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후식으로도 많이 애용하는 제주식 '멸치국수' 2021.10.07 tcnew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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