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청정 지하수 보존 및 지하수 오염 방지를 위해 오는 11월부터 지하수 방치공에 대한 폐공 처리 공사를 추진한다.
7일 시에 따르면 '방치공'은 지하수 관정 개발 과정에서 수량부족, 수질불량 등의 이유로 개발에 실패하였거나 상수도 사용, 소유자 변경 등에 의해 사용이 종료되었으나 적절하게 되메움되지 않은 채 방치된 지하수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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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청 청사 전경 모습[사진=안성시]2021.10.07 krg0404@newspim.com |
방치된 지하수 관정은 내부에 설치된 관이 부식되어 그 자체가 오염원으로 작용하거나 오염된 지표수, 농약, 가축분뇨 등을 지하 심부까지 이동시키는 통로 역할을 하여 심각한 지하수 오염의 원인이 된다.
이에 시는 방치공 조사원을 통해 관내 지하수 방치공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하기로 하고 확인된 방치공에 대해 적극 폐공 처리를 한다는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지하수 개발·이용과정 중 여러 요인으로 사용 중지되어 방치된 관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폐공 처리할 예정"이라며 "지하수 수질 오염원을 차단하고 지하수 자원을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는 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krg0404@newspim.com